1월 1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9분, 바깥 기온은 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따뜻한 날이었어요. 낮 기온이 영상이었고요, 6도까지 올라갔대요. 그래서인지 어제 내린 눈은 거의 다 녹아서 바닥에 물이 되어 남았습니다. 지난주에 수요일이 되면 따뜻해질 거라고 했는데, 뉴스에서 보았던 날씨예보가 맞았어요. 오늘은 따뜻했고, 차가운 바람도 불지 않았지만, 대신 공기가 좋지 않아요. 미세먼지는 102, 초미세먼지는 38로 둘다 나쁨에 해당됩니다. 자주 보던 초록색 바 대신에 주황색의 나쁨 표시가 나오고 있어요.

 

 오늘은 날씨가 덜 춥다는 것을 확인하고, 늦은 오후엔 잠깐 밖에 나와서 걸었습니다. 지난달보다 해가 늦게 지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은 저녁이 일찍 찾아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밖에 나오니 사람이 평소보다 많았고요, 그리고 춥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썼고, 검은색 긴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늘은 아주 두꺼운 패딩을 입지 않아도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지난해의 겨울은 삼한사미로, 춥거나 아니면 나쁘거나 였습니다. 올해는 공기가 좋은 날이 많았는데, 오늘은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니예요. 공기 좋은 날을 한참 지내다,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 오니, 그것도 좋지는 않은데, 마스크를 잘 쓰고 조금 걸었더니 밖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겨울에는 밖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도, 지난주 추워지면서부터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었더니, 그런 점도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잠깐 집 앞을 걷고 오니까 기분도 조금은 덜 답답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는 문제라서 조심스럽지만, 날씨가 많이 춥지 않다면 하루에 조금이라도 나가서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집에서 운동을 해야지, 하는 건 실제로 잘 되지 않았거든요.

 

 지금 뉴스를 보고 있는데, 오늘 황사가 찾아와서, 내일도 공기는 좋지 않다고 하고요, 모레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일 날씨가 따뜻해지는지 안개이야기도 있고요, 며칠은 따뜻한 날이 계속될 것 같아요. 점깐 사이에 빠르게 지나가서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추운 날이 아닌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 잠깐 정리해볼게요. 오늘 오후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검색해보면 뉴스에 다르지만, 6명 또는 7명의 중경상 사고입니다. 지금도 실시간 검색어에는 화학물질 유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신천지 총회장의 재판결과에 대한 내용도 있고, 한국판 뉴딜, 뉴딜펀드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8시 뉴스에서는 정인이 사건의 첫재판이 열려서 양부모가 출석한 것 같았는데, 얼굴을 가리고 빠르게 이동해서 화면에는 보이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항의하는 화면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는 어제와 비슷합니다. 어제는 537명이었고, 오늘은 562명으로 이틀째 500명대입니다. 오늘은 국내발생 536, 해외유입 36명 입니다. 지난주보다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실시간으로 확진자 소식이 있어서 아직은 안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올겨울 지나면서 확진자가 많이 증가했지만, 그래도 다들 조심하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잡담 조금 쓰겠습니다.

 

 올해가 시작되고 오늘은 13일째 되는 날입니다. 여전히 다이어리를 첫 장도 쓰지 못했고요, 매일 매일 그렇게 바쁜 건 아닌데도, 하루하루 시간을 모자란듯이 살고 있습니다. 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시간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도 돈을 관리하지 못해서 부채와 이자가 늘어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이 오늘은 생각났습니다. 아, 어쩐지 그렇구나. 작년에는 다이어리는 아니지만, 노트에 메모를 잘 했었는데, 그게 언제부터 잘 되지 않았는지 생각하니, 그게 작년과 재작년이 달력의 날짜와 제가 생각한 시기가 달랐어요.

 

 작년이라고 생각한 건 벌써 2년 전이고요, 그리고 그게 올해 아니야? 했던 것들이 작년입니다. 그게 아직은 지금 시기가 1월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1월 시작한 지도 벌써 보름이 가까워지는데도 그런 차이가 아직 있어요. 마음은 아직 2021년에 안착하지 못한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시간지나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가끔씩 눈을 뜨고 감을 때마다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 오후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노트를 많이 사서 조금 많은데? 했는데, 그게 꿈이었어요.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짜 같은 꿈이었어요. 노트정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많은 노트를 쓰려면 부지런히 써야할 거예요. 평소에는 노트에 메모를 하고 다시 보지 않는 날이 많았는데, 올해는 메모를 잘 하는 것과 다시 한 번 더 읽어볼 수 있도록 쓰는 것도 해보고 싶어요. 올해의 목표는 꼭 이런 것을 해야겠다, 하는 것보다도 매일 매일 잘 돌아보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그런 것들을 잘 생각하면서 살고 싶어졌습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결심을 합니다. 새해엔 어떤 것들을 하겠다고 하는 것들은 매년 비슷한데, 며칠 지나고 나면 잘 되지 않아요. 왜냐면 그런 것들을 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는 매일 매일 일상적으로 바쁘게 살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그런 것들을 할 수 있을 시간이나 마음이 조금 남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가끔은 잘 모르고 살지만 하루에 꼭 필요한 것들을 잘 찾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오후에 잠깐 나가서 걷고 돌아오는데, 시간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것이 시간을 잘 쓰는 것인지부터 정해야할 지도 모르지만, 매일 24시간이 요즘은 너무 빠른 속도로 그냥 대충대충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하루가 조금 짧게 느껴져요.

 

 전에는 지금 보다 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잘 쓰기 위해서 생각했는데, 요즘엔 그러지 않는 것 아닐까, 같은 생각이 들면 부족한 점을 조금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그게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정리의 문제와도 비슷한 점이 많아요. 정리를 하고 공간을 비우려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줄여야하는데, 그건 잘 하지 못하잖아요. 시간의 관리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조금 더 생각해보고, 조금 더 가볍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제는 눈이 내렸고, 오늘은 눈이 녹았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 눈이 녹는 따뜻한 날이 잠깐 찾아왔어요.

 겨울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 다시 추워지겠지요.

 과일가게에는 딸기가 많이 나와서 그 앞을 지나면 이른 봄 같지만,

 아직은 1월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봄, 3월 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 찍던 날은 공기가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예쁜 꽃도 피던 시기였습니다. 겨울엔 예쁜 동백이 피고요, 그리고 이른 봄이 되면 매화도 핍니다. 아마도 3월은 그런 시기였을 것 같은데, 작년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날에는 아주 오래된 일 같고, 또 어느 날에는 잠깐 사이에 일년이 지나온 것 같은,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01-13 21: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작년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날에는 아주 오래된 일 같고, 또 어느 날에는 잠깐 사이에 일년이 지나온 것 같은,,,동감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산지 정확히 오늘 1월13일 날짜로 딱 1년 되었네요. 올해도 매화꽃은 피겠죠 하루 마감은 서니데이님 페이퍼로 ^0^

서니데이 2021-01-13 21:54   좋아요 4 | URL
벌써 마스크를 쓴 지 1년 가까이 되었나요. 오늘 페이퍼를 쓰는데, 지난 일년을 생각하니, 다른 해보다도 더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았어요. 계절이 달라지는 것은 늘 일정한데, 우리 마음의 시간은 늘 같은 속도는 아니라서, 어느 해의 기억이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먼 시간인데도 잠깐 사이 같아요.
scott님, 올해도 매화도 벚꽃도 그 시기가 되면 피겠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책사랑 2021-01-13 2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항상 저의 페이지에 관심 가지고 좋아요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나서 흔적 남기고 갑니다^^

서니데이 2021-01-13 22:33   좋아요 1 | URL
책사랑님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2021-01-14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14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