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12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오늘부터 2021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오후에 점심을 먹는데, 날씨가 따뜻한 것 같았어요. 창문을 닫고 있어서 잘 모르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이.^^; 찾아보니까 오늘은 느낌이 정확합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낮에 거의 0도 가까이 되었어요. 1도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새벽에도 어제에 비하면 더 춥지는 않았거든요.^^ 오늘은 지금 시각 기준으로는 어제보다 6도 가까이 높고요, 체감기온은 영하 2도 정도 됩니다. 조금 전에 해가 졌을 것 같은데, 잠깐 나가서 창밖을 보니, 아직 해가 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 저녁이 될 거예요. 보름 가까이 시간이 지나면서 해가 많이 길어진다는 것을 오늘은 진짜 느끼게 됩니다. 전에는 5시 조금 넘으면 그냥 어두웠어요.

 

 올해는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입니다. 작년에는 경자년(庚子年)으로 하얀 쥐의 해였어요. 12지는 쥐에서 시작해서 돼지로 끝납니다. 그러니 재작년 2019년이 기해년으로 황금돼지의 해였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색은 하얀 색인데, 하얀 소에 대한 의미는 오늘부터 계속 인터넷 뉴스에 나올 것 같으니 찾아보아야 겠어요. 아직 음력으로는 2019년 11월이라서 음력설은 되지 않았고, 또한 사주명리학에서는 2월 4일의 춘분을 기점으로 연도가 달라진다고 하니, 그런 기준에서는 아직 신축년이 아니라 경자년일 수 있지만, 우리가 쓰는 많은 시간의 기준은 양력 시간을 기준으로 하니까 어제와 오늘을 지나면서 새해를 맞은 기분입니다.

 

 지난 밤에는 매년 있었던 연말의 보신각의 타종행사는 없었지만, 실시간 방송으로 타종행사를 보았습니다. 종이 서른 세 번 울리는 동안 많은 시민들이 새해의 소원과 희망을 담았습니다. 종소리는 멀리 퍼지면서 밝고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은 아니지만, 화면을 통해서 제야의 종이 타종되는 것을 보았는데, 올해는 방역조치로 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없으면 아쉬울 것 같았는데, 방송을 통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해가 지나고 새 해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화면이 나올 때, 시간이 11시 59분에서 12시 00분이 될 때, 그 순간에 잠깐 경계를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그런 순간들을 올해도 잘 보고 지나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다들 하나씩 있을 것 같아요. 보신각의 타종행사도 그렇고, 해돋이도 그렇고, 여러가지 있을 거예요. 올해처럼 사람이 모일 수 없는 시기에는 그런 것들도 이전처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는 기쁨은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새해엔 좋은 소망과 목표를 가지고 하나씩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요. 좋은 일들을 해내려면 목표를 잘 설정하는 것도 좋고, 처음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힘들어도 해낼 수 있어 하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을 올해가 지나면서 잘 해내고 싶어요. 또한 올해는 건강이 참 중요하니까, 목표도 좋고 소원도 좋지만, 그 안에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잘 정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도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확진자 1029명, 국내발생 1004, 해외유입 24명입니다. 다시 1천명대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겨울이 찾아오는 11월부터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앞으로 겨울은 길게 남았고, 매일 확진자는 늘어갑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독감과 유행하는 감기도 조심하세요. 건강은 늘 중요하지만, 올해는 더 그렇습니다.

 

 한 해가 지나고, 또 한 해가 시작합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고, 새로운 문이 열립니다.

 좋은 일들은 새로운 문으로 계속되기를 바라고,

 아쉬운 일들은 닫힌 문들과 함께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금요일인데, 새해 첫날이라서 그런지, 일요일 같은 느낌도 들어요.

 올해는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그리고 올해도 제 서재 자주 들러주시고, 잡문만 있는 페이퍼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쓰는 사이에 바깥은 조금 더 어두워졌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새해니까요.^^

 

 

 

 

 

 

 어제는 연말을 맞아 작은 전구의 불이 꺼졌지만, 오늘은 새해가 되었으니 다시 그 전구에 빛이 돌아옵니다. 환하게 세상을 밝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전구지만, 멀리서도 잘 보이는 반짝반짝하는 작은 빛이 될 수 있어요. 올해는 좋은 일들만 생각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희망을 담고, 즐겁고 좋은 날이 되기를,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이어리도 새로 쓰기 시작했어요.

 

 알라딘에서 보내주신 다이어리가 표지가 소프트 PU소재인데, 양장과는 또다른 편리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재의 달인 등으로 선물 받으신 분 계시면, 올해부터 늦지 않게 쓰시면 좋겠어요. 처음의 며칠을 놓치면 나중엔 조금 덜 쓰게 되는 것이 다이어리인 것 같아서요. 매년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지만, 중간에 다 쓰지 못하고 다른 다이어리를 시작할 때도 없진 않아요. 그래도 다시 처음처럼 시작해볼 수 있는 1월 1일이 되어서 좋아요.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서 습관적으로는 12월... 하다가 다시 수정하면서 쓰지만, 곧 적응하게 될 거예요. 그렇게 새해가 되었습니다. 모두 좋은 일 가득한 한 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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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21-01-01 19: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 이루시고 행복한 새해 되세요.^^

서니데이 2021-01-01 20:16   좋아요 1 | URL
이하라님 감사합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scott 2021-01-01 2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서니데이님 부지런하시네요 항상 다이어리 첫달만 끄적이는 1人 ㅋㅋ

서니데이 2021-01-01 21:08   좋아요 1 | URL
저는 다이어리 처음 며칠은 잘 쓰고요 그리고 조금 있다 밀려서 새 다이어리써요. 올해는 잘쓰고 싶어요.
scott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요.^^

2021-01-02 0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2 0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4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4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