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55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햇볕이 잘 드는 오후입니다. 맑은 날이고, 햇볕이 환한 느낌이 실내로도 잘 들어와요. 어제는 날씨가 흐려서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실내에 있어도 참 환하고 좋습니다. 어제보다 기온도 올라가서 같은 시간 3도 가까이 높다고 하고, 체감기온은 조금 더 높지만, 그래도 26도 정도입니다.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겁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온도가 높지는 않아요.

 

 계절이 갑자기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는 그 정도면 아침 기온이었는데, 갑자기 달라진 것 같아요. 30도가 넘어가면 더웠고, 27도 아래로 내려오면 서늘한 날이었는데, 지금은 습도도 낮아졌고, 그리고 계절이 달라진 것에 적응해갑니다만, 그래도 많이 덥지 않고, 햇볕 환하게 잘 드는 오후가 며칠 만에 찾아와서 그런지, 오늘은 그냥 아무것도 없어도 좋은 날 같아요. 그냥 그렇습니다.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이고, 내일은 조금 달라질 지도 모르지만, 주말에 그렇게 되다보니, 외출하지 않고 어제처럼 실내에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날씨가 참 좋아서, 집 앞에 나가서 광합성이라도 하고 싶은데, 하다가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베란다에서 그래야겠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는 하늘이 맑고 좋으니까 사진을 찍어두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그리고 점점 낮이 짧아지는 시기가 되어간다는 느낌 때문에, 오늘 오후 같은 시간이 이제 적어질 것만 같은 생각도 들어요. 여름엔 햇볕이 들어서 창문에 커튼을 치고, 그리고 조금 좋아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올해는 그런 시기가 7월 장마 시기가 오기 전, 그러니까 6월에 미리 오고, 8월에 다시 와서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더울 때는 무척 더웠고, 습도 때문에 눅눅했었던 여름이었는데, 이제는 여름은 지나간 것만 같은 날이 되고 보니,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여름에 덥다고, 습도가 높다고 불만이 많았는데도요.

 

 한동안 들리지 않았던 매미소리가 오후에는 조금씩 들리기도 합니다. 그게 매미소리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며칠만에 날씨가 좋은 오후라서 바람소리처럼 그런 소리를 듣는 것처럼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이전만큼 크지는 않지만, 조금 전에는 그런 소리가 있었어, 하는데, 잠깐 매미소리 비슷한 소리가 들려서, 진짜 맞았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실제로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런 소리가 들리면 아직은 여름의 흔적이 조금 남은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오늘 오전엔 조금 기운이 없어서, 그냥 대충대충 시간이 지나갔는데,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니, 아니 그건 조금, 아니 많이 아쉬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공간에 계속 있는 것에 에너지가 조금 줄어드는 것 같은 기분이 가끔씩 들어요. 그런 생각 별로 하지 않지만, 어제 저녁엔 집에서 홈트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집 앞에 잠깐 걷는 것은 좋은데, 그것도 잘 되지 않는다면야, 하면서요. 그러다 생각이 길어지면 멍~해지니까, 그럴 때는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어제도 페이퍼를 쓰고 나서 저녁 먹고 다른 생각이 났는데, 오늘도 페이퍼를 쓰고 나면 그런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얼른 키보드를 타닥거리고 씁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갑자기 그 생각을 하니까 타이핑 속도도 조금은 빨라진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일요일 오후 4시가 되면 어느 시기엔 일요일이 다 지나간 것 같지만, 아직은 일요일 오후 4시는 기분 좋은 오후 시간입니다. 여전히 바깥은 환하고, 반소매를 입을 수 있고, 덥지 않고, 습도도 높지 않은, 그러니까 어쩌면 지금이 여름보다 더 좋은 시기일 수도 있어요. 그 생각을 하면서 여름 지나가는 것과 시간 지나가는 것의 아쉬움을 조금 덜어냅니다.

 

 매년 9월 이정도 시기가 햇볕이 참 좋고, 하늘도 파랗고 예쁜 시기였어요.

오후에 바쁘지 않다면, 하늘도 한 번 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9월 1주의 금요일인 9월 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 지나간 태풍은 제 9호 태풍 마이삭이었어요. 9월 3일에 지나갔는데, 그 다음에 날씨가 달라지는 느낌이 조금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잠깐 은행 갈 일이 있어서 밖에 나왔는데, 하늘이 참 예뻤어요. 연한 파란색이었는데, 사진을 찍으면 조금 더 진한 파란색으로 나오긴 합니다.  오늘도 그만큼 좋을 것 같은데, 오늘 하늘은 아직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어요. 그래서 며칠 전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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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0-09-13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하늘이 참 파랗네요. 기분이 나아졌어요. 주말 마무리 잘하셔요 😎

서니데이 2020-09-13 20:22   좋아요 1 | URL
네, 그 날 하늘이 파랗고 참 좋았어요.
기분이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하나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09-13 1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늘 사진이 참 좋군요. 앞으로 가을이 짧을 테니 청명한 하늘을 많이 올려다봐야겠어요.
사진도 많이 찍어 두고요.
아침저녁으론 가을 느낌이 나는 요즘입니다. 긴 팔 옷을 입고 잠을 잘 정도...
마침내 여름이 퇴장을 한 것이지요.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09-13 20:21   좋아요 2 | URL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첫번째 금요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그 때도 태풍 지나가고 나서 바로 다음 날이라서, 날씨가 맑고 좋은 편이었어요. 오늘도 밖에 나가 보니까 그 날 만큼 좋았는데, 그 때는 오전이었고, 오늘은 저녁시간에 가까어서 그런지, 느낌은 조금 달랐습니다.
태풍이 두 번 지나가고 나서 계절이 달라졌어요. 여름이 지나가는 건 참 아쉽지만, 덥지 않고 좋은 시기인 건 맞는 것 같아요.
페크님,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