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7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흐린 날이 계속 입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조금씩 차갑게 느껴집니다. 창문을 닫고 있으면 편안한 느낌이 드는데, 오후에도 흐려서 졸리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지는 않았어요. 5시 반 쯤 되었을 때, 형광등 안 켜면 어쩐지 사람이 느려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위치를 바꾸면서 갑자기 공간이 밝아지면서 느릿했던 움직임이 조금 빨라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토요일인데,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말을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해제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조금 더 걸릴 것 같아요. 어제부터 계속 뉴스 확인하고 있지만, 자세한 것은 내일 오후에 결정된다는 뉴스를 보았어요. 자세한 내용이 오늘 저녁에 나올 수도 있으니까, 저녁 뉴스도 챙겨보아야 겠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오후엔 이것저것 계획을 세웠는데, 그게 잘 되지는 않았어요. 어쩌면 날씨가 흐려서일 수도 있고, 그냥 에너지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조금 전에 형광등 하나만으로도 달라지는 것을 보면, 아주 에너지가 없는 건 아닌 것 같고,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 모르는 상태인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은 어떤 것들을 잘 하고 싶지만, 잘 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어떤 걸 잘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를 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메모를 잘 하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이야, 같은 생각이 드는데, 오늘 오후에는 잘 쉬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만 지나간 것만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러다 갑자기 페이퍼에 쓸 사진이 없는데, 우리집 문구점을 찾아봐야겠다, 하고 서랍을 찾아보고, 사진을 찍고, 책을 찾고, 그렇게 하고 페이퍼를 쓰다가 생각하게 된 건, 일상적인 시간에 페이퍼를 쓰고 준비하는 시간도 들어가는 것 같다는 그런 것들입니다. 일상적으로 하는 것들이 잘 될 때는 시간 관리가 잘 되는데, 그 일상적인 것들이 어떤 것인지 어느 때에는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어떤 집중할 일이 있을 때에 많지만 생각해보면 조금 지쳤을 때에도 있어요.

 

 이번주에는 태풍이 지나가던 밤부터 잠을 잘 못 자면서, 한 주 가까이 이어지다보니, 조금 피로감이 커졌습니다. 주말에 잘 쉬면 그런 것들도 좋아지는데, 이번 주말에는 잘 쉬는 것이 필요해졌습니다. 주말, 또는 매일 저녁 시간에 잘 쉬는 것이 전보다 조금 더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잘 자고 잘 쉬는 것에 대해 대해서 전에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고, 그 시기에 공부를 한다거나 조금 더 시간을 아껴서 어떤 것들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간을 썼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점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이어서 자고 있었는데, 세번째가 되니까, 혹시 택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화를 받았는데, 조금 이상했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이 꼭 전화를 받는 사람 같았어요. 잘못 온 전화 같았는데, 오전에는 그 짧은 시간 떄문에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일은 사실 별일 아니지만, 자다가 전화를 받아서 정신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고, 예상하지 못한 상대방의 반응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에서 오는 여러가지 자극이 줄어든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민해지는 건 아닌지 오후에는 그 생각을 조금 했었어요. 하지만 저녁이 되어 생각하니, 그냥 별일 아닌 일에 불과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별일 아닌 것들도 한 번 생각이 나면 계속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잠깐 나가서 걷고 오면 좋은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조금 제한이 생긴 것 같아요. 가게에 가지 않고, 집 앞에서 잠깐 걷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집을 나서면 그 때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지나칠 수 있는 공간안에 있게 되니까요. 요즘 매일같이 확진자 소식이 오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지역, 같은 동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많은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좋은 일들은 늘 있을거야, 그런 생각은 잊지 않고 있어요.

 주말엔 잘 쉬고, 다음 주에는 더 좋은 것들을 해야지, 하는 마음도요. 큰 차이는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계획을 잘 세우고, 그런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런 과정이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계획하고, 해보고, 그런 것들을 좋아하니까, 더 잘 하는 것과 더 잘되는 방향으로도 계속 가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7시가 벌써 지났어요. 조금 있으면 저녁먹을 시간입니다.

 엄마가 저녁준비하시는 소리가 들려요.

 조금전까지는 페이퍼를 열심히 쓰느라 듣지 못했을거예요.

 근데 시간을 보니 이젠 빨리 쓰고 가야겠네요. 서둘러야겠어요.

 날씨가 흐리고 조금 차가운 바람이 불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입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상품은 미니집게입니다. 다섯가지 색상 10개 한 세트예요.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힘을 많이 가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어요. 종이에 쓴다면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적당한 분량이라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흔적이 남지 않아서 좋아요.

 참고로, 비슷한 모양의 집게를 원단과 소품 파는 가게에서도 팝니다. 비슷한데도 문구점보다는 조금 더 가격이 비싸서, 종이보다는 원단에 쓰려고 샀던 것 같아요.

 

 미니집게 세트의 가격은 2000원, 오늘 특가 반값세일 1000원입니다. 오늘 자정 12시까지만 세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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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20-09-12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늘상 꾸물꾸물 하네요 써니데이님 늘 건강하셔요

서니데이 2020-09-12 20:08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잘 지내셨나요.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어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09-13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것들 많아요. 특히 무색 - 유리색을 좋아하죠. ㅋ
종이를 묶을 때만 쓰는 게 아니라 과자가 남을 때도 사용해요. 벌레 들어가지 말라고. ㅋ

서니데이 2020-09-13 20:20   좋아요 1 | URL
페크님도 저 집게를 쓰시는군요. 저희집에서는 과자봉지에도 쓰고, 바느질할 때도 씁니다. 방수원단 같은 원단엔 집게를 쓰면 좋거든요. 그럴 떄는 다양한 크기로 많이 필요해서 여러개 사 두었는데, 어제 보니까 없어진 게 많아서 나중에 한 번더 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