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6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한 주일이 참 빨리 지나가요. 지난주에는 9월 초 같았는데, 한 주가 지난 이번주 금요일에는 9월도 중순으로 느껴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7일이 지났는데, 마음은 그 자리에서 크게 이동하지 않았지만, 날씨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많이 달라졌어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가끔씩 소나기가 오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그리고 많이 건조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습도 높고 눅눅하던 날이 이제는 지나갔을까요. 갑자기 가을이 된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더운 날이 좋다는 게 아니고요, 올 여름 그렇게 지나갔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 그냥 그게 아쉬워져요.

 

 여름의 반소매 가볍게 입는 시기를, 해가 길어서 아침 일찍 그리고 저녁에도 늦게까지 낮시간이던 시기를 좋아해요. 너무 더워서 선풍기와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어, 같은 시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반바지, 반팔 티셔츠를 입고, 햇볕 좋은 날 시원한 바람을 맞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기, 초록색으로 반짝이는 나뭇잎 사이로 햇볕이 반짝이는 그런 시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런 시기였는데, 잠깐 사이에 다른 계절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주 잠깐 사이에 달라진 느낌이예요. 얼마전에는 낮에는 매미가,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렸는데, 지난번 태풍 이후로는 매미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요.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는 하늘이 파란 색으로 보였는데, 지난 수요일만 해도 하늘에 구름이 두껍게 보이고, 가끔씩 비가 오는 날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방향일 때는 비 한 번 오면 따뜻해지고 더워지는데, 이제는 비 한 번 올 때마다 조금씩 차가워지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생각을 하니까 아쉽지만, 조금 멀리서 보면, 이 계절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는 이 시기를 생각하게 될 거예요.

 

 오늘은 저녁 뉴스를 보고 페이퍼를 써야겠어, 하는 마음이 들어서, 6시에 조금 쓰다가 그만두고, 8시 뉴스를 조금 보고 와서 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수도권에서 한 주일 더 연장되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입니다. 그래서 다시 연장이 되는지 궁금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많은 부분 제한이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요. 오늘도 긴급문자가 여러번 왔고, 어느 일시 어느 장소 방문한 사람은 검사 받으라는 내용을 볼 때마다, 어딘가를 간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서울 세브란스 병원 확진자 관련 내용이 나왔는데, 많은 환자가 입원한 큰 병원이라서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매일 확진자 소식을 들으면 어디서든 안전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올 추석에는 성묘나 벌초를 하는 대신 대행서비스 이용권고 문자도 왔습니다. 9월말 10월초에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되는 많은 것들은 이전에는 없었던 일입니다. 이전에과는 다른 생활, 이전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는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까지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실내에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저녁에도 비가 조금 내렸대요.

 우리집에는 그 시간에 갑자기 케이블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방송이 잘 나오지 않아서 고객센터에 AS 전화도 했었어요. 그러느라 저녁먹기 전까지는 밖에 비가 오는지, 그런 것들도 잘 모르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녁을 먹고 나서 조금 차갑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기온이 23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차갑게 느껴졌는데, 낮에는 창문을 열고 있어도 그렇게 차가운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해가 지고 나서의 시간은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 이제 진짜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인가보다, 그런 느낌이 드는, 서늘한 가을밤입니다.

 

 지난 페이퍼를 9월 8일까지 썼고, 9일과 10일은 쓰지 못했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이번주 더 빨리 금요일이 된 것 같아요.

 매일 잘 하고 싶어, 하다가 잘 안되는 날도 있지만, 어느 날엔가는 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야,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날에는 시간이 너무 귀하다고 생각해서 아끼다 아무것도 못하지만, 어느 날엔가는 그렇게 귀한 시간이니까 즐겁고 좋게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 아끼는 것도 좋고, 잘 쓰는 것도 좋지만,  두 가지 모두 잘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 하는 것처럼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환절기 인것 같아요.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니까, 이제 주말이네요.

 기분 좋은 주말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 상품은 모래시계입니다. 분홍색 가는 모래가 위에서 아래로 같은 속도로 떨어지는 상품이예요. 한쪽에서 모래가 다 떨어지기 까지 30분 정도 걸립니다. 모래가 다 내려오면 다시 방향을 바꾸어서 계속 쓸 수 있어요. 시간은 금, 시간은 다이아몬드, 시간은 분홍 모래... 투명한 유리는 살짝 하트모양입니다. 세워두면 투명한 모래시계에 분홍 모래가 내려오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가격은 10000원, 오늘 특가 5000원, 자정까지 1명 한정 판매합니다. 지금부터 세 시간 정도 남았으니까 아마도 이 모래가 여섯번 정도 떨어질 수 있을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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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0-09-11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가는 것처럼 느껴져요. 또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서니데이 2020-09-11 22:34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건강은 좀 어떠세요. 매일 시간이 빨라지는 것 같아요. 조금만 천천히 가주세요. 한지도 오래되었는데 계속 가속중입니다. 이번주도 좋은 한주 보내셨나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하나 2020-09-11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팔 반바지 입는 여름 짱 좋아하는데, 올해는 뭔가 그냥 스윽 지나가버린 거 같아 아쉬워요! 그래도 몸을 돌려서 9월이 가져다 줄 즐거움을 생각해봐야겠죠? 이렇게 이쁜 모래시계 처음 봐여! 안녕히 주무세요 :)

서니데이 2020-09-11 22:36   좋아요 1 | URL
올여름 비도 많이 오고 코로나19로 외출도 쉽지 않은 사이 태풍까지 와서 정신없이 보냈어요. 그래서인지 더운 날 지나가서 좋을 것 같아도 여름날이 지나가서 아쉬워져요. 그래도 요즘 하늘 파랗고 예쁘고 좋을 시기예요.
저 모래시계는 제가 아끼는 소품인데 분홍모래가 들어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하나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