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1분, 바깥 기온은 28도 입니다. 더운 주말입니다.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비가 왔지만, 비가 또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날씨가 조금 흐리고요, 덥고 눅눅합니다. 실내기온은 30도가 넘었지만, 체감기온은 29.8도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요즘엔 공기가 좋아서 매일 창문을 열어두고 지내고 싶은데, 너무 덥고 눅눅해서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주에는 태풍이 지나갔지만, 다시 새로운 태풍이 생성되는 소식이 들립니다. 또 올려나, 걱정되네, 그런 기분인데, 할 수만 있다면 우리도 지금 너무 바쁘니까 오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구조라서 전달이 조금 어렵겠지요.
오늘도 조금 전에 뉴스를 보고 왔는데, 조금 늦어서인지, 후반부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에 많이 나오는 내용을 요약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대라고 합니다.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시행됩니다. 어제 페이퍼에 짧게 썼던 것처럼 음식점과 실내 체육시설 기준이 달라지고, 프랜차이즈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 같은데, 2.5단계로 상향된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행 전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조금 더 찾아보아야 합니다. 방역이 강화되는 만큼, 추가되는 신규 확진자의 숫자가 빨리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역기준의 강화로 인해, 영향을 받는 정도도 다를거예요. 최대한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 주말에도 집에 머무는 것을 권고하는 뉴스 기사도 있었어요. 평소에도 조심하지만, 앞으로 2.5단계 시행기간에는 그만큼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 이야기는 여기까지 쓰고 다른 이야기를 할게요.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선풍기로는 더위를 식히기 어려워요. 눅눅함은 날아가지도 않고요. 습도가 높으면 여름에는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춥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장마 시기에는 매일 비가 와서 벽지가 들뜨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습도가 높은 날에는 신경이 쓰여요.
하지만, 그렇게 신경을 쓰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것들을 신경쓰기 싫어서 모른 척 하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면 앗, 하는 사람도 한 집에 삽니다. 다른 일이 바빠서 그럴 때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아니고 바쁜 일이 없어도 그럴 때도 있어요. 하루의 일들은 너무 많아서 어떤 것들은 이 사람이, 또 어떤 것들은 저 사람에게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되네요.
어쩌면 그런 것들이 요즘의 코로나 블루 같다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바깥은 코로나 레드 같고, 마음 속으로 들어오면 코로나 블루 같은. 비슷한 계열이라고 해도 파스텔 톤이 주는 느낌은 부드럽고 좋지만, 강한 원색으로 이루어진 조합은 다른 느낌입니다. 시각적으로 선명하고 강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보고 지나가도 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알면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가끔은 잔소리를 하는 것도 잘 해야 할 것 같긴 해요.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잔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잔소리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은 것 같거든요.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보다는 누군가 그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가끔은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그 정도의 문제는 알아서 할 수 있도록 그냥 두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좋지 않은 결과가 되고 나면 다음에는 주의하는 것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많이 들어도, 실제로 해보기 전까지는 잘 모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막연히 아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은 아주 작은 차이에서 시작해도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거든요.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사람의 과정을 그대로 한다고 해도 그 과정 그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우리는 매일 매일 다른 날에 살고 있고, 계절은 달라지며, 시간은 계속 한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여갑니다.
가끔은 이전에 알았던 것들과 잘 하던 것들도 매일 하지 않으면 잘 되지 않고, 매일 하던 것들도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면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할 때가 있어요. 두 가지를 잘 이해하는 것들이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이해하는 것의 정도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계속 달라진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전의 방식만 계속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요즘처럼 계속 빠른 속도로 달라져가는 세계에 산다는 것은 이전의 변화가 적은 시기에 사는 것과는 많은 것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매일 매일 다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힘내야지, 하는 마음을 조금 넣습니다.
오늘도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가끔씩 비가 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더 눅눅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더운 날이지만, 주말입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시원하고 좋은 오후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수요일이네요. 어제 같은데, 어제는 아닌 것 같아, 하면서 보니까 벌써 그 사이 날짜가 많이 지나갔어요. 황도복숭아입니다. 요즘 비도 많이 오고 장마가 끝나간 다음에는 태풍도 왔는데, 짧은 털이 하얗게 보이는 복숭아를 보니까 좋지 않은 여름 날을 잘 지나서 우리집으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조금 더 분홍빛이 많이 보이지만, 사진을 찍으니까 노란 색이 더 강조되는 것 같아요. 황도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사진이 있지만, 앞으로는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요. 사진이 없는 페이퍼는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요즘 외출도 덜 하고, 여러 가지로 예쁜 사진 찍기는 어렵습니다. 어제는 집에 있는 펜 사진을 찍었는데, 어쩌면 집에 있는 문구 꺼내서 사진을 찍는 날이 늘어나 '페이퍼 문구점'이 될 수도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