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22분, 바깥 기온은 32도 입니다.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 매일 더워지고 있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더워요. 계속 덥다고 해도 낮 기온이 이렇게 높은 날이 최근 한 주일 사이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날씨는 네이버 날씨를 참조하는데, 오늘 날씨는 구름이 많다고 하지만 흐린 날은 아니어서 그런지 많이 어둡지는 않아요. 그리고 자외선이 7 높음인데, 그런 건 보지 않아도 창밖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처럼 햇볕이 강한 날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무척 더웠어요. 그 때 실내온도가 31도였는데, 아마도 지금은 그보다 더 더울 거예요. 매일 더워지면 어느 날부터는 열대야가 됩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밤이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더워서, 자다가 선풍기를 틀었다가, 창문을 열었다가, 그리고 찬 물로 세수를 하고 오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침에는 그렇게 덥지 않아서, 잠깐 창문을 닫고 있기도 했는데, 오후가 되어서는 에어컨 냉방 없이는 너무 뜨거운 느낌이 드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에는 선풍기가 돌아가는 걸 금방 아는데, 어떤 날에는 선풍기가 돌아가는 것도 잊어버리는 날이 있어요. 그냥 밖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도 있고, 그냥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실내의 수많은 소음들에 익숙해지고, 더운 날씨에도 익숙해지겠지만, 아직은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거예요.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늦게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태풍 바비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창밖의 날씨만 보면, 태풍이 가까이 온다는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바람이 적고, 햇볕은 뜨겁고, 그리고 조금은 더운데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한참 내리던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조금은 낯선 조용함이 느껴져요. 생각해보니, 오늘 더워서인지 매일 쉬지않고 들리던 매미소리가 조용합니다.

 

 오늘도 어제에서 이어진 평범한 화요일입니다. 페이퍼를 쓰는 동안 긴급문자가 오기도 하고요, 크고 작은 잡생각과 생활 소음과, 그리고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타이핑 타닥거리는 소리가 잘 들려요. 집중하지 않아도 하나씩 손에 닿는 느낌과 함께 들리는 소리라서 그렇게 시끄럽거나 하지는 않아요. 어떤 것들을 하다보면, 사소한 소리에도 예민해질 때가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연결된 소리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수많은 소리가 들리지만, 어떤 것들은 신호,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은 소음. 신호도 잘 모르면 소음처럼 지나갈 수 있을 것 같고, 소음 속에서도 신호가 되는 것들을 읽을 수도 있겠지요.

 

 어제는 늦은 시간에, 더워서 잠이 깬 다음, 책을 읽었습니다. 주말에 읽을 예정이었는데, 주말이 지난 월요일이 되니까 어제는 그게 밀린 숙제같은 느낌이었어요. 꼭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해진 것들이란 가끔씩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금방 읽었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밤 늦은 시간에 책을 읽으면 다 읽고 나서도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엔 늦잠잤어요.

 

 어제와 오늘 매일 쓰는 시간을 적다가 든 생각은 몇년 전에 비해서 같은 일을 해도 시간을 더 많이 쓴다는 점이었습니다. 전에는 페이퍼를 30분에 쓸 수 있는 날도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걸려요. 조금 길게 쓰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때보다 타이핑 속도가 늦어졌을 수도 있고, 생각이 금방금방 잘 정리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다른 일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루가 짧은 걸까, 같은 생각. 조금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은 욕심은 저녁이 되면 조금 더 커집니다. 조금이라도 하루 안에 더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하지만 그게 매일 매일 밀리는 것들이 되기도 해요. 매일의 사소한 것들 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찾습니다. 아, 그렇구나. 그랬구나. 하면서요.

 

 계속 걱정이 되는 태풍은 어디쯤 와 있을까요.

 어제는 실시간 검색어에도 태풍이 있었는데, 오늘은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다들 잊어버린 걸지도 모르겠어요.

 8월은 이번주가 거의 마지막 주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이퍼를 다 썼는데, 오늘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었어요. 노트에 붙이려던 마스킹 테이프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물도 파스텔톤의 연한 색인데, 사진을 찍었더니 조금 더 연한 색으로 보입니다. 가끔씩 샀던 마스킹 테이프는 여전히 사고 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통 하나를 다 채우고도 새로 나오는 것들은 여전히 많아서, 조금씩 샀지만, 다시 새 케이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이 있어도 또 사게 되는 것들은 여러가지 있지만, 그런 것들이란 가끔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은데도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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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20-08-25 1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여름은 장마가 길어서 수해로 피해 입은 분들도 많고 농가 피해도 클 듯합니다. 더위는 예년 보다 낫고 짧겠지만 태풍도 또 오고 있으니 예기치 않은 피해가 더 있을까 걱정입니다. 코로나도 여름이면 소강기가 될 거라던 전문가들 예견과는 다르게 극성이니 참 여러모로 문제 많은 계절이었다 싶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08-25 17:15   좋아요 1 | URL
이하라님, 잘 지내셨나요.
올 여름은 예상했던 것과 달라진 것들이 많네요. 장마도 길었고, 비도 많이 왔고, 그리고 코로나19도 여름이면 좋아질 것 같았는데, 갑자기 8월에 신규확진자가 늘어서 걱정입니다. 가까이 오는 태풍도 경로가 계속 달라져서 알 수 없고요.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지만, 하루하루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더운 날이예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 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08-25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더위, 이제 1~2주만 참으면 될 듯해요. 밤의 귀뚜라미 소리가 말해 주고 있어요.
코로나로, 더위로 고생 많이 한 여름입니다. 둘 다 사라지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요.
당장 더위만 사라져도 마스크 끼는 게 덜 힘들 것 같아요.
좋은 저녁 맞이하세요...

서니데이 2020-08-25 17:56   좋아요 0 | URL
페크님, 오늘 많이 더웠는데, 잘 지내셨나요.
이번주가 8월 마지막주라서, 앞으로 더운 날도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제는 조금 더웠지만, 8월이 조금 남은 건 아쉽습니다.
페크님, 늘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