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54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오늘도 더운 오후 지나가고 있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햇볕이 더운 오후입니다. 선풍기가 조용한 소음을 내면서 돌아가고 있어요. 창문을 열고, 들어오는 햇볕이 무척 밝게 느껴집니다. 밖에서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새 우는 소리가 들리고요,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아서 조용한 편이예요.

 

 오늘 아침부터 남쪽 지역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산에는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된 지역도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지요. 여긴 비가 오지는 않고, 햇볕이 강한 날입니다. 어제는 습도가 높은 느낌이었지만, 오늘은 그런 건 조금 적고요,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은데, 날씨는 예측하기 어려우니, 어제는 여기도 내일 비가 올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가 크다는 소식 얼마전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도 장마 기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오늘처럼 맑고 조용한 날에는 어느 지역에서 비가 그렇게 많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과 신문이라는, 서로 다른 지역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매체가 없다면요. 비가 많이 와서 큰 피해가 있을 수 있는데, 괜찮은지 걱정됩니다.

 

 어제 오후 6시에 박원순 서울 시장의 실종 소식이 속보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녁 뉴스의 첫소식으로 보도되었지만, 늦은 시간이 될 때까지도 수색중이라는 뉴스만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 늦은 시간, 박시장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찾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무사하다는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한밤중에 나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며칠 전까지 뉴스에서 볼 수 있었던 분이었는데, 사망 소식은 믿기 어려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생방송 뉴스화면을 보면서도 그랬습니다. 지난 밤에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이 되면서부터는 어제보다 더 많은 뉴스가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공관에 남겨둔 유서가 발견되었고 오늘 낮에는 속보로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진으로 공개된 유언은 자필로 짧게 쓴 다섯 문장으로 마지막은 '모두 안녕'이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오늘부터 조문을 시작했습니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간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13일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장이 재직중 사망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서울특별시장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조문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11일에 청사 앞에 분향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 시장이 재직중 사망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서울특별시장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고, 이번 주말부터 당분간 비상근무체제가 유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텔레비전 화면에서 많이 보았던 분이었습니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사회 운동가로 알려졌고 그리고 최근 10여년 동안에는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조의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에는 바깥에 햇볕이 무척 환하다고 느꼈는데, 한 시간 가까이 페이퍼를 쓰고 나니, 바깥의 햇볕은 그 때만큼 밝지 않습니다. 맑은 날이었는데, 흐린 날이 된 것처럼요.

 저녁에 비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그렇게 지나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매일의 날씨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계절 안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사이의 일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금요일 오후입니다. 벌써 그렇게 한 주가 지나고 있어요.

 이번주도 좋은 일들 많으셨나요.

 조금 있으면 저녁시간이 되고, 주말에 가까워질 거예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취설송이예요. 낮에는 꽃이 피고 저녁에 해가 지면 접힌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여름이 시작되었을 때 꽃이 피었는데, 비슷한 시기 되니까 다시 돌아오는데,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내지만, 오늘 오후엔 운좋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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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11 1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원순 시장은 믿을 수 없는 일들뿐이네요.
성추행도, 죽음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유족을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비가 온다더니 서울엔 비 구경을 못 하겠네요. 비가 기다려집니다.
더위를 식혀 줄 소나기라도 왔으면 해요.

서니데이 2020-07-11 14:53   좋아요 0 | URL
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믿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최근의 여러 일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유족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저희집 위에는 지금 구름이 회색으로 가득 있어요.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으면서 무척 덥습니다.
내륙에는 소나기가 올 거라고 하는데, 더위 조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페크님, 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