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23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에는 공기가 더웠는데, 습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하면서 보니까 휴대전화 날씨가 30도였어요. 그 정도는 될 것 같은데, 하면서 더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발 아래에는 아이스팩을 두고요, 그리고 아이스크림이나, 얼음이 가득 들어있는 커피도 마셨는데, 그래도 공기가 더운 느낌은 그대로였어요. 이제 진짜 더울 날이 멀지 않았네, 같은 생각이 저녁엔 들어서, 저녁먹고 나서 조금 귀찮지만 아이스크림을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오늘은 덥고, 별일 없는 오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6시가 되어서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속보가 있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 실종 소식이었는데, 그 때는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녁 7시 뉴스에서는 시작부터 서울 시장에 대한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8시 뉴스가 끝나고, 지금까지도 아직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어요.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서울시장의 실종 관련 검색어가 상위에 다수 있습니다. 10개 중에 8개나 있었어요. 딸이 실종신고를 했다고 하고, 현재 성북구 근처를 경찰이 수색중입니다.

 

 오후에 6시 조금 지나서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서울 시장 실종 소식을 듣고서 뉴스를 조금 더 기다리다가 늦어졌습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많은 취재진이 공관 앞에 있다고 하니, 관련 뉴스가 있다면 바로 속보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직 기다리던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지만, 곧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속보 이야기는 여기까지 쓰고, 오늘 날씨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게요. 오늘 오전에는 조금 더웠는데, 오후엔 공기가 더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어제만해도 바람이 시원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은 바람도 들어오지 않고, 공기는 더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6월초에도 더워지기 시작해서 무척 더웠던 날이 생각나네요. 일찍 더워져서 여름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었지요. 5월 초에도 햇볕이 무척 뜨겁고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많이 덥다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조금 달라져서 기온이 내려가서 더위를 조금 잊은 날도 있었고, 아직은 열대야는 아니어서 다행이야, 그러면서 지냈는데, 오늘은 밤이 되어도 26도인 걸 보니, 조금 더울 것 같아요. 체감기온이 2도 가까이 더 높습니다. 오늘은 창문을 열고 자야할 지도 모르겠어요.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 갑자기 모기 한 마리가 날아왔는데, 못 잡았어요. 형광등을 다 켜고 밝은 상태에서 찾았지만,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에 모기에 물린 자리도 아직 다 낫지 않았는데, 모기가 점점 많아지네요. 작년에는 이렇게 모기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중간에 비가 와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지만, 오늘 밤에 덥지 않더라도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지 않을지 자신이 없어요. 잘 자는 것이 더운 날에는 중요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운 하루였습니다.

 7월은 매일 매일 하루씩 하루씩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6월 2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연한  보라색의 꽃이 이 계절이 되면 계속 피었어요. 올해도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계절이 돌아오듯이 돌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그 때와는 조금 달라지긴 했어요. 그 사이 날짜가 많이 지나서 2주 가까이 지났네요. 달력의 날짜를 세면서, 벌써 그렇게?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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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7-10 0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금 전에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망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낮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nine 2020-07-10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정말 우울한 소식들 뿐입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올리신 책은 잘 모르겠지만 꽃은 알겠어요. 연보라색 비비추, 예쁘게 피었네요.

서니데이 2020-07-10 16:53   좋아요 0 | URL
어제 오후에 속보로 실종 소식 나올 때부터 놀랐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적지 않을거예요. 반년 사이 코로나 시작 이후로는 달라진 것이 많아요.
우리는 요즘 그렇게 살지만, 화단엔 여전히 계절이 돌아와서 여름에 피는 꽃이 있어요. 비비추인데, 이름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hnine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