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28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전에는 햇볕이 좋은 날이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바깥이 흐려집니다. 내일이나 모레, 비가 또 올까요. 지난주에는 주말에 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차가워졌지요. 오늘도 비가 올 것 같은 오후를 지나고 조금 전에 해가 지면서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집 저녁밥이 어제보다 늦었기 때문에 아마도 저녁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게 될 것 같아요.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바쁜 날이면, 저녁이 되어 시간이 생겼을 때, 기분이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살짝만 닿아도 내려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느낌 비슷합니다. 오늘은 날씨도 흐린 편이어서 조금은 더 밝은 느낌이 적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주처럼 햇볕 뜨거운 날 보다는 오늘처럼 조금 흐린 날이 바깥에 나가기에는 아주 조금이지만 나은 것 같습니다. 어제보다 자외선 지수는 9에서 7로 내려갔지만, 오늘도 자외선이 높은 날이라서 1~2시간 노출시 주의라는 설명이 옆에 있습니다. 날이 흐려서 습도가 높을 것 같지만 습도는 낮다고 하니까, 조금 이상해요. 꼭 비올 것 같은 느낌도 들거든요.
오전에는 햇볕이 좋아서 조금 더 걸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렇게 덥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후에는 날이 흐리지만 차갑지는 않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어제보다 지금 시간을 비교하면 5도나 높다고 해요.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숫자는 그러합니다. 지난주 비가 온 이후로 계속 낮최고온도는 20도보다 낮았는데,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날이었습니다. 날짜를 보고, 숫자를 기억하고 그런 것들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페이퍼를 쓰면서 한번씩 찾아본 페이퍼 안에 남습니다. 그리고 또 잊어버리겠지만, 그 순간 순간 한번씩 보면서, 아 그랬구나, 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은 이것 말고도 아주 많이 있겠지만, 가끔은 그 정도로도 충분한 것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이전에는 하지 않던 사소한 실수가 조금 더 늘었습니다. 은행에 통장정리를 하러 간다고 하면서 꺼내둔 통장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거나, 카드를 두고 온다거나 해서 다시 한 번 가게 되는 그런 것들입니다. 아주 중요한 것들을 실수하는 일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사소한 실수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가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큰 문제가 될 만한 일들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에, 오늘 저녁이 되어서는 안도하는 마음이 듭니다.
매일 그렇게 조금은 긍정적으로 살아야 할텐데, 그런 순간은 그렇게 길지 않고, 대부분은 그날그날 한 수많은 일들에서 사소한 흠집 같은 일들을 아주 잘 찾아서 하루 종일 아니면 저녁이나 다음날에 반성 아닌 불만을 느낄 때가 적지 않아요. 이렇게 하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을 잘 쓰지 못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런 것들도 그냥 익숙해져버린 좋지 않은 습관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지난 한달 가까이 너무 바빠서, 또는 집안 공사라는 사정으로 인해서 페이퍼도 쓰지 못하고 다이어리도 쓰지 못해서 메모는 공란입니다. 그 때는 잘 몰랐는데, 다시 이번주가 되고 페이퍼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전의 일상에 있었던 안정감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오후에 생각했습니다. 어제는 조금 메모를 하고 잤고, 그리고 오늘 그 메모를 보지는 않았지만, 메모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조금 더 그 날의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로 얼마나 차이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막연한 마음이지만, 좋은 것들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긴급문자가 여러번 왔습니다. 확진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기를 바라고, 그리고 더 많은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불안해졌습니다. 아직 큰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야, 하면서 뉴스를 조금 덜 보려고 했지만, 아마도 저녁뉴스는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빨리 페이퍼 쓰고 저녁 뉴스 보러 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화단의 목련나무는 매일 매일 잎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잎이 조금씩 늘어나는 시기였는데, 그 시기가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요. 그냥 어느 날 어느 날 밖에 나오면 하루하루가 잎으로 나무가 가득차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렸는데, 목련 나무는 조금 더 초록빛이 가득한 느낌으로 사진 속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