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 35분, 바깥 기온은 1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창문을 열었더니, 공기가 찬 것 같은데, 오늘도 차가운 날씨인 모양이예요. 지금은 낮시간이라서 영하로 내려가지는 않지만, 오늘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였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영상이긴 한데, 그래도 체감기온이 영하 2라고 하니까, 맑고 좋을 것 같지만, 바깥에 나오면 공기가 차갑다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이번주가 지나면 12월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아, 그렇구나, 하고 보고 잊어버리고, 그러다보니 일년이 다 지나가는 것 같아, 그런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새로 걸어둔 달력 때문에 오래된 느낌이 적은 12월이 하루씩 지나가는 것을 보면, 실은 어제와 비슷해서 크게 달라짐 없이 하루하루 사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게 좋을 때도 있지만, 가끔은 어제보다 더 나아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 때는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토요일 아침이라서 조용한데 조금 전에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택배가 왔습니다. 며칠 전에 샀던 책인데, 그 사이 잊고 있었어요. 어제 서점에 갔던 것만 생각하고 아침에 문자가 왔을 때는 우체국에서 왜 택배가 오지? 했거든요. 올해는 작년에 비하면 책을 덜 샀지만,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어서 연말에도 조금 덜 사야지 합니다만, 그래도 매달 한 권 이상은 샀을 거예요. 그러니까 올해도 한 권도 사지 않은 달은 없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덜 사긴 했습니다.
전에는 책을 사기 전에는 꼭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보고 사야 할 것 같았는데, 요즘은 서점이 가까운 곳에 없다보니 그런 것도 달라지는 것 같긴 합니다. 또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이동하게 되지만 책의 내용에 따라서는 다시 종이책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들도 있었어요. 계속 비슷한 것 같아도 같은 건 아닌만큼 달라지고, 그리고 많이 사고 자주 써보면 그만큼 다음에도 조금 더 많이 사고 쓰게 되는 것은 책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게 일종의 관심사일 수도 있겠고, 조금 더 잘 알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소비의 습관도 그렇게 어느 부분에는 조금 더 관심이 있거나 구매하는 분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연말이 되는 12월에는 송년모임도 많고, 바쁜 시기라고 해요. 오늘 날씨가 차갑기는 해도 지난주만큼 춥지는 않습니다. 이번주말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기분 좋은 토요일 되세요.^^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엔 손편지도 카드도 이전처럼 보내지 않는 편인데, 서점내 대형문구 코너에서는 한구석에 크리스마스 카드가 있었어요. 동선에 따라서는 잘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그런 것보다 관심이 없으면 더 금방 지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물품도 책도 많은 곳이니까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그런지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빨간색이 많은 요즘 시기에 잘 어울리는 카드지만, 요즘 손글씨를 잘 못쓰기 때문에 카드는 아쉽지만 두고 사진만 빨리 찍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