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24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 1시 정도 되었을 때, 날씨 뉴스를 보았는데, 서울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제가 사는 곳에는 눈은 내리지 않지만, 무척 흐리고 답답한 느낌의 오후입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지 밖이 뿌옇게 보여서, 창문도 닫고 있어요. 그리고 어제는 낮기온이 10도보다 더 높은 곳도 있었는데, 오늘은 기온도 낮아서 싸늘한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미세먼지는 좋지 않습니다. 어제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네이버 pc사이트 기준 미세먼지 100, 초미세먼지 33이고, 네이버 모바일 사이트 기준 미세먼지 136, 초미세먼지 44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나쁨에 해당되는 날씨인데, 바깥도 그래서 회색느낌의 오후인 모양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된다는 건, 햇볕의 밝은 느낌도 적어지는 것과 같이 찾아옵니다. 어제는 햇볕이 좋았고, 오늘은 햇볕이 밝지 않은 흐린 날이라서,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 것 같은데요. 낮이 추우면 저녁도 춥고, 그리고 내일은 아침 기온도 조금 더 차갑겠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차가워질 때도 되었지만, 그런 것은 달력의 시간이고, 마음의 시간은 언제나 늘 추운 날이 빨리 오고 오래 계속되는 것 같은, 그런 것들입니다.

 

 11월은 이제 내일이면 말일이 됩니다. 말일이 되면 할일이 많아지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것들이 없어도, 마지막 날이 되면 어쩐지 에너지를 다 쓴 느낌이 듭니다. 지난달 그러니까 10월 마지막 날에는 그 달 내내 미루던 것들을 했는데, 이번 달에도 남은 것들을 이틀 내에 더 미루지 말고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만, 하기 싫은 마음이 그만큼 많아집니다. 별일 아닌 것들은 중요한 것보다 우선순위가 아니어서 늘 뒤로 밀립니다. 늘 뒤로 뒤로. 그러다보면 늘 뒤에 있다가 잊어버리게 되는데, 꼭 잊어버리고 나면 문제가 됩니다. 늘 그렇습니다.^^;

 

 

 11월 25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꽃은 연한 주황색에 가까운데, 아침 시간이어서 그런지 조금 밝게 나왔습니다. 화단에 심은 꽃이라서, 다음 주에 가서 보면 그 때는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매주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날씨는 변덕스럽지만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추워지는 것 같고, 매일 매일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조금 더 바깥의 초록색 잎과 꽃이 있는 식물들을 보면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겨울 옷이 없는데도 잘 버티고 있잖아요.^^

 

  오늘은 실내에 있으면 많이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차가운 느낌도 들고요. 여름에 이런 느낌이 드는 날에는 비가 왔는데, 이제는 눈이 내리네요. 올해 5월에 갑자기 비가 오던 날이 생각나요.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는 했지만, 점심 시간이 되었을 때 갑자기 비가 많이 왔었어요. 김밥 사러 밖에 나왔다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상가 앞에 서 있었는데, 더 많이 내릴 것만 같아서 오는 길, 빗물이 갑자기 많아져서 신발 높이까지 차올랐는데, 그렇게 내리던 비가 그 이후로도 몇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7월에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는 비오는 날이 거의 없었고, 무척 더웠습니다.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끼는 것처럼, 겨울에도 습도가 높으면 추위를 더 많이 느낀대요. 그러니까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면 조금 더 추울지도요. 아니 겨울엔 날시가 차가워져서 눈이 내리는 날이 더 많겠지요. 지난 토요일에 첫눈이 많이 내렸는데, 겨울에는 눈이 내려서 땅을 덮으면 식물들은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어요. 그래도 눈이 많이 내리면 사람 살기에는 불편한 것들이 많으니까, 너무 많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겨울이 온 걸까, 하는 느낌이 들었던 건 10월인데, 11월은 그래도 늦은 가을이라고 우기면서 거의 한 달을 보낸 것 같아요. 추운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점점 추워지는 날들을 생각하면 아직은 춥다고 하기는 조금 이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요. 실은 춥지만, 그렇게 두 가지의 계절 사이에서 가까워지는 것과 멀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52분, 경북 울진군 북동쪽 44Km 해역에서 진도 2.1 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찾아보니까, 오늘 새벽 3시 05분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북서쪽 92Km 해역에서 진도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그러니까 12시간 차이로 서해와 동해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데, 최근 몇 년 사이에 포항과 경주의 지진 때문인지, 피해가 없다는 말에 안심하면서도 한 번 더 보게됩니다. 큰 피해가 없다는 건 다행이지만, 계속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조금 불안합니다.

 

 서울엔 눈이 내리고 있나요. 여긴 눈이 내리지 않고 여전히 회색입니다.

 날씨는 차갑고 서늘하고, 그리고 어둡습니다. 조금 졸리는 것도 여전하고요.

 그래도 좋은 일들이 많은 목요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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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9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11-29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서울은 눈이 올 것처럼 흐렸어요. 그래서 미세먼지를 없애 줄 눈이나 비를 기다렸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아서 다닐 만했어요. 그래도 집에 오니 따뜻해 좋더라고요. 겨울입니다.
겨울이 되고 나니 잠 자는 밤 시간이 좋아지네요. 아침엔 일어나기 싫고 말이죠.

매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만 총총~~.

서니데이 2018-11-29 22:03   좋아요 1 | URL
앗, 서울 눈 내리지 않았나요? 1시 뉴스에 서울에는 눈이 내린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눈 내리는 줄 알았어요. 제가 뉴스를 잘못 들었을까요.;;
제가 사는 곳에는 오늘 오후가 아주 많이 추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싸늘한 날씨였어요. 차가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있으면 밖에 나가기 싫어집니다. 그런 것들로 겨울이 왔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페크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카스피 2018-11-30 0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서울은 눈이 내리질 않았어요.혹시 금요일에 올지도 모르겠네요.서니데이님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서니데이 2018-11-30 08:26   좋아요 0 | URL
앗 그랬군요.
제가 어제 뉴스를 잘못 들었나봐요. 날씨가 오늘은 좋았으면 좋겠어요.
카스피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8-11-30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