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18분, 바깥 기온은 25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사는 곳에는 오늘은 비가 그치고 햇볕이 뜨거운 오후였습니다. 하지만 비구름이 이동해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어제는 여기도 구름이 가득한, 비가 막 쏟아질 것 같은 눅눅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양산을 쓰면 좋을 정도의 햇볕이 강한 날씨입니다.
올해 여름에는 7월 초에 비가 오고는 계속 비가 오지 않아서 그것도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지난주부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그것 역시 걱정입니다. 뉴스를 보면 비가 많이 와서 도로나 주택가, 고속도로가 침수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걱정스러운데, 실제로 수해를 겪는 분들은 진짜 심각한 일이라서 비가 계속 이렇게 오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무척 더웠는데, 금요일부터 태풍이 오면서 기온이 달라졌어요. 물론 16일 말복이었던 날의 저녁부터 바람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주간 정도 낮에는 더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밖에서도 더운 느낌이 적고, 에어컨 때문에 냉방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살짝 춥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바깥의 온도가 30도 가까이 되어도 이제는 그렇게 덥게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낮은 햇볕이 뜨거운데도, 더운 느낌보다는 익숙한 계절의 느낌에 가까웠어요. 실내에 있으면 요즘은 선풍기도 필요없고, 저녁에는 창문을 닫습니다. 밖에서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지만, 창문을 닫아서 모르는 걸지도요.
오늘 날씨를 찾아보다가 요즘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미세먼지도 오존도 모두 좋음 상태로 인 것을 보았습니다. 여름의 시원한 바람이 초록색 잎을 스치는, 아직은 그런 시간이 조금 더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는 늦게까지 더울 거라는 말이 지난주에는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는 조금은 싫어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어쩌면 올해의 기분 좋은 여름은 지금부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오늘은 8월 마지막 날입니다. 어쩌다 벌써 이렇게 되었지? 그런 생각이 아침에 들었는데, 점심을 먹고도 들었고,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 페이퍼를 쓰려고 하니 다시 한번 생각이 납니다.
7월 마지막날에는 무슨 기분이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때도 비슷했을 것 같은데, 아니, 지금보다는 아니었을 거야, 같은, 다가오는 날짜라는 것이 하나둘 줄어서 이제는 진짜 며칠 없구나, 같은 생각을 하루에도 한두 번은 합니다. 그리고 곧 잊어버리고 어제와 비슷해지는 것은 문제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덥거나 비오거나, 바쁘거나, 감기도 계속되면서 그렇게 8월 한 달을 보냈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9월인데, 오늘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지, 하면서도 조금만 쉬고 부지런해져야겠다, 같은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소하고 별일 아닌 것들이 중요한 것보다 더 많아지는 것 같지만, 앞으로 남은 며칠은 없는 부지런함이라도 빌려와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8월 마지막날입니다.
오늘까지 써야할 적립금, 할인쿠폰 그런 것들 있는지 12시가 되기 전에 찾아보세요.
그렇다고 갑자기 충동구매를 하는 건 좋지 않지만, 지금은 생각나지 않다가 12시가 지나고 나서 갑자기 생각나면 조금 아쉬워요.^^
기분 좋은 8월 보내셨나요.
9월에는 더 좋은 일들, 기분 좋은 시간과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