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이 불일듯 일어나는 과정에서
한 탤런트가 유명을 달리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말이 많은 것 같다.
누구는 마녀사냥이라고 했다가 삭제했고,
누구는 미투 운동이 음해 세력이 있다고도 하고.
미투 운동을 오히려 지지할 것 같은 사람들이 그러고 나오니까
좀 실망이다.
또 누구는 죽은 자가 비겁하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는 비난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섣부른 동정도 하고 싶지 않다.
지금 가장 상처 받았을 사람은 유가족들, 특별히 그의 아내와 딸일 것이다.
그들도 여자다.
앞으로 이 보다 더한 일이 생기더라도 미투 운동은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받던)가 죽는 건 이번이 처음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피해를 입고 죽어간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처럼 기도가 간절해지는 때도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