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에서 내일 새벽 벨기에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표정을 보여주었다. 자못 진지하고 심각하기까지 하다. 그럴만도 하겠지 

그런데 그들의 숙소 앞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나온 교민들의 응원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응원이라고 해도 호들갑떠는 응원 하나 밖엔 할 수 없으니 그도 그렇지 않을까?

그저 무조건 기를 불어 넣어 주겠다고 그 앞에서 호들갑 떠는 것 보다(물론 그런 것을 좋아할 선수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야 그들이 새로운 기를 받을 수 있을까? 좀 응원에도 표정이 있고, 색깔이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좀 차분해도 좋지 않을까? 그냥 무한 신뢰와 용기를 보내줘도 되지 않을까?

마음 같아선 그들의 손이라도 잡아주고, 어깨라도 두들겨 주고 그러면 좋겠는데 어느 선 이상으로는 접근이 불가하니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응원진으로선 그게 최선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쉽다. 그런 호들갑 떠는 응원 보단, 그들의 마음을 소용돌이 치게 만드는 뭔가의 감동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게 뭐가 있을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 응원문화는 좀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거다. 겉으론 화려하고 힘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은 공허하다.  

하긴, 월드컵이 지구촌 축제인 건 사실이지만 그도 상업주의고 보면 공허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다.

12번째 선수라면서 사람의 마음 하나 헤아리지 못하고, 감동시킬 수 없다면 그게  무슨응원이랴? 내일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에겐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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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기침 2014-06-2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잠을 자며 꿈에서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하루요 ^^

stella.K 2014-06-26 15:2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아마 그러지 싶습니다.
님도 좋은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