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속 여성 철학자들

여성철학자
마리트 툴만 외 지음|이한우 옮김|푸른 숲
김기철기자
 

세계 철학사에서는 왜 여성의 이름을 찾을 수 없을까. 고대 서양에만 60명에서 120명의 여성 철학자들이 있었다는데, 왜 그들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을까. 학문적 성취가 시원찮았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소크라테스식’ 대화술을 발명한 아스파시아는 어떤가. 소크라테스는 그를 “최고의 변증법과 수사학의 여교사”라고 칭송했고, 소크라테스 학파인 아이시네스는 그에게 ‘아스파시아’란 대화록을 바쳤다. 밀레토스 출신인 이방인 아스파시아는 정치가 페리클레스와 결혼했고, 아테네에서 살롱을 열어 당대의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한 지성인이었다. 하지만 희극작가들은 아스파시아를 기생이라며 모욕하고 조롱했다.

이런 여성 차별과 모욕은 고대 이래 여성 철학자들에게 흔한 일이었다. 이들은 종종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고, 기녀나 요부란 비난을 뒤집어써야 했다. 이런 편견을 딛고 저자들은 수많은 여성 철학자들을 발굴해낸다. 고대 그리스의 테아노, 히파티아부터 중세의 힐데가르트, 카타리나와 르네상스 시대의 노가롤라 자매, 카산드라 페델레, 20세기의 한나 아렌트와 로자 룩셈부르크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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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5-3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사고 싶긴 해요. 그죠?^^

비로그인 2005-05-31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심은 있는데.. 가격이...;;;

stella.K 2005-05-31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립금 모아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