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져님, 로베르 드와노의 사진입니다.
이벤트의 플레져님의 미션을 접하는 순간 첫밖에 떠오른 이미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너무 강렬한가요?
하지만 님이 언제부터 서재를 쓰기 시작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님이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서재를 비교적 초창기부터 봐온 몇 안되는 서재 지인 중의 한 사람이 저일 듯 싶네요.
제가 참 복이 많죠. 알라딘 마을에 플레져님이 있는 줄 제가 어찌 알았겠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찾아 와 부끄럽게 한줄 코멘트 달아놓으시고 사라지셨던 님.
그때 저도 워낙에 비인기 서재라 누가 와서 들여다 보는 사람이 극히 적었는데, 님은 저의 마음을 아셨던지 항상 먼저 찾아와 한줄씩 때론 두줄씩 댓글을 달아놓고 가시곤 해서 얼마나 힘이 되었던지?
이제는 님과 제가 어느만치 자라서 방문자수도 서로 엇비슷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좋은 이웃으로 잘 지내고 있죠?
제가 님에게서 한가지 일관되게 받은 건, 도외적이라는 겁니다.
카테고리도. 그 카테고리 하나 하나에 담긴 글이며, 사진, 그림, 심지어 맛난 염장성 페이퍼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도외적인 깔끔함이 베어 있습니다.
저 사진을 보십시오. 로베르 드와노는 파리를 사랑하여 파리의 인상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했던 작가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 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애석하게도 저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아는 건 파리는 되외적인 미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는 거죠.
저 사진을 보면 전, 도시의 정열과 낭만 또 자유분망함, 그러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됨과 질서와 모종의 분위기가 연상되지 않나요?
님의 서재가 바로 그래요. 어쩌면 그리도 도시적 서정이 담긴 책 고르기와 그에 따른 깔끔하고 정련된 리뷰를 그토록이나 쏟아낼 수 있는지?
처음에 님의 리뷰는 사람들이 그다지 반응을 보이지 않았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주의 리뷰에도 당선되시고 많은 분들이 님의 리뷰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저에겐 확실히 부러움의 대상이죠.
꽃에 비유해 볼까요?
이 꽃 어떻습니까? 청초한 느낌이 들죠. 님은 이러한 느낌도 가지고 있어 뽑아 와 봤습니다.^^
님의 파티에 이런 꽃장식 하나 근사하게 탁자에 올려놓으면 파티에 들른 사람들이 기뻐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오늘 님의 파티에 드른 저는, 이 꽃 한송이 님의 식탁위에 살포시 올려놓고 가겠습니다.
님, 부디 행복하시고 님을 사랑하는 저를 비롯한 많은 지인들에게 예쁜 이웃으로 남아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