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문학과지성사에서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 출간 이벤트를 했었다(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403_oe)

 

사실 오에 겐자부로는 좀 어려워서 선호하는 작가는 아닌데, 개인적으론 '작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은 관계로 이책을 언젠가 한번은 사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마침 출간 이벤트를 하고 당첨되면 책을 보내준다는 말에 혹해 응모를 했다. 그런데 간만에 행운을 잡게 되어 이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응모를 하게 된 것도 이벤트 미션이 흥미로워서다. 이책은 대담집인데 대담에 다섯 가지 질문이 나오고 이에 대해 작가가 대답한 것을 응모자에게 똑같이 묻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이를테면,

질문1,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질문2, 다시 태어난다면 남성과 여성, 어느 쪽이 좋으신지요? 이유도 한마디.

 

질문3, 무인도에 한 권의 책만 가지고 간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질문4, 잘 모르는 곳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질문5,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1. 저녁에서 늦은 밤 사이. 오늘 하루로 무사히 보냈구나 하는 안도감. 그리고 TV를 틀어놓고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잠이 드는 것.

 

2. 다시 안 태어났으면. 만일 그래도 태어난다면...글쎄 꼭 인간으로 태어나 여자 아니면 남자로 살아야 하나? 그냥 뭔가의 생명으로 태어나야 한다면 새로 태어나 하늘을 마음껏 날아보고 싶다.
3. 전자책을 가져가고 싶다. 이거 하나면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4. 길치라 늘상 격는 일이다. 처음엔 다소 막막하긴 하지만 당황할 정도는 아니고 모르는 곳에서 내가 갈 길을 찾아가는 그 경험도 나쁘지는 않다. 요즘엔 이정표도 잘 되있는 것 같고, 친절한 사람도 새삼 많다는 걸 알게될 때 세상이 아주 삭막하지마는 않구나 하는 걸 느끼게된다.
5. 작가가 되서 돈도 벌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여러분도 답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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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2-05-04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당첨되신거 축하드려요. 누님이 하신 이벤트, 저도 기억이 나요.
다섯가지 질문, 저도 한 번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어요. 잠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봤는데 쉽지 않네요.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요 ^^;;

stella.K 2012-05-04 22:10   좋아요 0 | URL
요즘 기분 꿀꿀한데 잘 됐지?
알라딘에 글 쓰는 게 편치마는 않은데 그래도 생까고 계속 쓰려구.ㅋㅋ
뭐 질문이 어려운가?
답은 꼭 여기다 해줘.ㅎ

cyrus 2012-05-04 22:37   좋아요 0 | URL
네, 먼댓글로 달아놓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