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훈씨가 ‘탐서주의자의 책’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표정훈씨는 지금 현재 제일 잘 나가는 출판평론가입니다. 문화평론가이기도 하구요.

 

그의 책을 읽으면 책에 대한 전반적인 눈이 한꺼풀 벗겨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갈피갈피 내용이야 직접 맛보시기로 하고요,

 

머릿말을 읽다가 메모하고픈 말이 하나 있길래 적어 보았습니다.

 

 


 

-‘술 마시는 건 싫어도 술자리는 좋다’고 말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책 읽는 건

 

싫어도 책은 좋다’고 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렇지요. 흔히들 그런 분들 계시잖아요. 술은 못 마셔도 술좌석은 끝까지 지킨다는

 

분들 말이이에요.

 

독해 보이기도 하고, 폭넓은 분으로 보이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요.

 

'책 읽는 건 싫어도 책은 좋다'는 말은  책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바치는 것 같아서

 

듣기 좋습니다. 제가 그 꽈 거등요.

 

그런데 이런 분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술은 못 마셔도

 

술좌석은 끝까지 지킨다, 는 사람은 참 좋다. 그러나, 책도 읽지 않으면서 무조건

 

사 쟁이는 사람은 정말 못 봐주겠다"는 분들 말이에요.

 

세상도 다양하고, 세상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도 다양하잖아요.

 

제가 잘 아는 분 중에는 정말로 책 내용은 별로이더라도 책 장

 

정이나 책의 귀함, 책이 주는 겉모양, 책이 주는 호감에 끌려

 

그냥 책을 사시는 분이 있어요.

 

그분 댁에 가보면 그런 책들로 온 집안이 가득하지요.

 

 

당신은 어느 꽈세요?

 

 

(술도 못 마시고, 술좌석도 지겹고, 책 읽는 것도 하품 나오고

 

미쳤냐, 책 사 쟁이게........) 꽈시라고요.....

출처: 김광일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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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0-1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좋고 술도 좋고 술자리도 좋고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책 사는 건 잘 안하는 꽈는 없나요? ^^

stella.K 2004-10-19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말씀하시니, 책 사는 걸 아주 좋아하시나 봅니다. 하나 만들어 보시죠. 그럼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