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南에 또 하나의 대형서점 들어서
2100평 규모인 '스타 라이브러리' 선릉역 부근에

[조선일보 박영석 기자] 대형서점이 서울 강남권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규모’와 ‘서비스(휴식공간)’를 겸비해 문화적 욕구 충족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가 큰 반면, 강남·북 간 문화 격차 심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전체 3층(지상1층, 지하1·2층) 총2100여평 규모인 ‘스타 라이브러리’는 오는 5월 말 삼성동 선릉역 부근 선릉 아크로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재즈 클럽 ‘블루 노트’를 최근 연 교보문고 강남점, 백화점·영화관을 낀 영풍문고 강남점, COEX 내 메가박스와 접한 반디앤루니스 등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가세한다.
‘스타…’는 지상1층(600평)에 서점과 문구점·음반점·이벤트 겸용 카페를 두고, 지하 1층 도서관(1000평)에 열람석 1000석, 지하 2층(500평) 미팅 룸에 63개 방을 각각 마련한다. 특히 회원(유료) 전용으로 운영되는 열람실과 미팅 룸을 통해 ‘지식·문화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려는 취지라고 ㈜스타라이브러리는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각계 저명인사들에게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도서 마일리지(구매 도서 정가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 혜택을 주는 서비스) 비율도 높게 책정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스타라이브러리는 온라인 서점(www.starlibrary.com)을 함께 운영하고, 서울 대치동에 같은 방식의 도서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규모 서점을 낀 복합 문화공간의 강남 집중 현상에 대해 “책 시장은 전통적으로 강북이 선도해 왔고, 강남은 경제력·소비문화 및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영화관·푸드코트(식당 백화점) 등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서점으로 접근하게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침체된 독서문화와 불황 등을 감안할 때, 서점이 중심이 아니라 기존 휴식·문화 공간에 ‘서점을 끼워 넣는’ 방식의 복합문화 공간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영석기자 yspark@chosun.com )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