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 대한 명성이야 이미 자자해서 진짝에 한번쯤 찔러 볼 생각은 있었다.
그리고 크게 한번 숨을 쉬고 지지난주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물론 중간에 다른 책 좀 읽느라 덮어논 것도 있다만, 역시 난 아직(?) SF물은 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미국 문학은 대체로 나와는 안 맞는 편이어서 선택을 잘 안하는 편인데, 괜히 삽질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읽어야 하는 건데...... ㅠ
책표지가 좋아서 나올 때부터 찜해놨던 거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바탕색은 옅은 노랑색이다.
뭐 좀 의외이긴 했지만 나쁘지 않다.
앞에 머리말 정도 읽었는데 되게 흥미로울 것 같다.
기대된다.
원래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의 표지는 이게 아니다.
산지 좀 오래됐다.
표지가 마음에 안 들어서였을까? 아니면 글씨가 듬성듬성해서였을까? 암튼 난 오래도록 이 책에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아주 조금씩 읽고 있다. 그도그럴 것이 원래 글씨가 듬성듬성 밝힌 책일수록 빨리 못 읽는 경향이 있는데, 이책 역시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죠셉 제이콥스라는 번역가는 이런 말을 했단다. 하루에 10개씩만 읽으라고. 그 이상을 읽으면 안 된다고. 하루 종일 10개의 격언들을 마음에 새긴 다음 새로운 10개의 격언을 읽으라고.
뭐 마음에 새기고, 안 새기고는 자기 마음이겠지만, 아무튼 난 하루에 10개를 읽으라는 이 사람 말에 동의한다.
오늘 읽은 것 중에 기억할만한 구절 하나를 소개한다면, <너 자신을 알라>다.
...... ......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재능을 따른다는 것이다.
다른 일들은 그 재능을 뒷받침해 줌으로써
그대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해 줄 것이다.
.......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들의 타고난 재능을 아무렇게나 다루기 때문에 빛을내지 못한다.
그대만이라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발전시켜라.
그러면 성공의 월계관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어쨌든 이 사람의 글은 그야말로 냉철하면서도 매혹적이며, 뱀같고, 비둘기 같다.
추기: 어제부터 안 온다고 징징댔던 택배가 조금 아까 이글을 쓰는 동안에 배달이 됐다. 대단한 알라딘. 뭐라 할말이 없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