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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읽는 오늘의 문학 5.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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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
) l 2007-07-09 10:27
https://blog.aladin.co.kr/759471287/1392007
강남 부자의 시선으로 ‘강남 부르주아’를 보다
검색어로 읽는 오늘의 문학 5. 강남
박해현 기자
hhpark@ chosun.com
‘누구는 이곳을 부자동네라 하고/ 누구는 이곳을 유식하게 천민자본의/ 한 상징쯤으로 치부하지만/ 이곳에는 부자도 천민도 아닌/ 눈부신 갈증, 그건 아무데나 흔한 것이어서…’(문정희의 시 ‘압구정을 떠나며’ 중에서)
요즘 TV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서울 강남·북의 격차를 희화적으로 그리면서 시청자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 문학에서도 강남에 살고 있는 부자의 시선으로 강남의 세태와 풍속을 사실적으로 반영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시집 ‘나는 문이다’를 낸 문정희 시인은 부자도 천민도 아닌 시인의 입장에서 강남 사람들의 욕망을 생의 ‘눈부신 갈증’이라고 표현했다. 소설 중에는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정미경의 단편 ‘내 아들의 연인’(2006년 발표)이 화제작으로 꼽힌다. 강남 상류층의 중년 부인을 화자로 내세운 이 작품에서 주인공 ‘나’는 대학생 아들이 사귀는 극빈층 여대생 ‘도란이’에게 연민의 정을 품고, 옷도 사주지만 결코 좁힐 수 없는 계층의 간극을 느낀다. ‘이상했다. 커다란 인형처럼 현실성 없는 옷을 입혀놓은 마네킹 옆에서 도란이는 어쩐지 눈에 안기는 구석이 없는 아이, 무얼 입혀도 때깔이 나지 않을 아이처럼 미워 보였다.’
▲ 서울 강남의 전경. 최근 강남을 다룬 소설들은 이른바‘강남 졸부’에 대한 비판과 냉소를 벗고 중산층들의 내면 풍경과 삶의 양상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조선일보DB
결국 ‘나’의 반대가 없었는데도 아들은 여자 친구와 헤어진다. ‘나’는 ‘그 아이가 좋았던 나는, 사실은 그래서, 친해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쓴 것 같다’며 모순된 감정(죄책감과 안도감)을 고백하면서 평온한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그 해 봄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비교적 온화한 중도우파의 부모, 수퍼 싱글 사이즈의 깨끗한 침대…’ (정이현의 단편 ‘삼풍백화점’ 중에서)
2006 현대문학상 수상작 ‘삼풍백화점’의 주인공 ‘나’는 강남에서 사춘기를 보낸 30대 초반의 여성이다. ‘나’는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 당시 중산층 부모를 둔 대졸 실업자 신세였다. ‘나’의 유일한 친구는 삼풍백화점의 매장 직원으로 일하는 강북 출신의 여고동창생 R이다. 백화점이 무너지기 10여 분 전 ‘나’는 R을 매장에서 마지막으로 만난다. 운 좋게 백화점을 무사히 나온 ‘나’는 사고 이후 R의 죽음을 확인할까 두려워 신문에서 사망자 명단을 결코 들여다보지 않는다.
2006 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작인 신인 작가 조정현의 ‘평균대비행’도 강남 주상복합에 사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서하진의 소설집 ‘요트’(2006년)의 ‘요트’도 재개발이 확정돼 대박을 터뜨린 강남 아파트에 사는 한 주부의 이야기다. 강북으로 이사해 얻은 이익으로 요트를 사서 세계일주를 하겠다는 남편을 말리다가 그녀는 자유로운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된다.
강남 소설이 제시한 새로움은 사회적 양극화 이론이 해명할 수 없는, 복잡다기한 ‘강남 부르주아’들의 내면 풍경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묘사해 인간 존재의 탐구까지 보여준다는 점이다. 문학평론가 신수정은 “우리 문학이 그동안 강남 상류층을 다루는 방식은 풍자나 비판 아니면 냉소에 가까웠지만, 새 강남 소설은 넓은 의미로 중산층적인 삶의 양상을 문제 삼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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