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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읽는 오늘의 문학… 2. 섹스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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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
) l 2007-06-18 10:01
https://blog.aladin.co.kr/759471287/1323086
맘이 통하면 몸도 통한다
검색어로 읽는 오늘의 문학… 2. 섹스 앤 더 시티
지구촌 여성 소설의 새경향… 페미니즘의 저항성과는 거리
성공·남성과의 공존에 무게
박해현 기자
hhpark@chosun.com
‘첫째, 하고 싶은 사람과 둘째, 하고 싶을 때 셋째, 안전하게 하자.’
정이현의 베스트셀러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주인공인 서른 살의 오은수가 정한 섹스의 법칙이다. “오늘의 한국문단에서 가장 도발적이고 쿨(cool)한 여성작가”(평론가 강유정)로 꼽히는 정이현의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섹스는 야하지도 추하지도 않다. ‘마음이 통한다는 확신이 든 다음에 몸도 통하자’는 것이 오은수의 현실적 섹스 원칙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달콤한 나의 도시’와 ‘섹스 앤 더 시티’를 치면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느낌이랄까?’라는 독자들의 독후감이 담긴 블로그가 뜬다. ‘섹스 앤 더 시티’는 뉴욕의 전문직 여성 4명이 등장해 브런치를 먹으며 섹스에 대한 수다를 늘어놓는 미국 TV의 인기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풍속도를 반영하고 있다.
▲2000년대 한국 여성 소설에 영향을 미친 미국 TV 시리즈‘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4명.
문학평론가 정혜경(순천향대 교수)은 “소설이 전반적으로 대중문화와 연관성을 가져야 하는 시대에 정이현 소설은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드라마나,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칙릿(chick-lit)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칙릿은 젊은 여성(chick)과 문학(literature)을 합성한 신조어로 21세기 지구촌 여성 소설의 새 경향을 뜻한다. “여대생들에게 정이현 소설을 읽혀보니까, 이 소설의 여주인공들처럼 결혼은 필수가 아니고, 포스트 IMF 시대에 경제적 자립이 우선이라고 한다”고 소개한 정 교수는 “그야말로 ‘올드미스 다이어리’인 이 소설에 젊은 여성독자층이 환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풀이했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섹스를 거론하는 ‘섹스 앤 더 시티’가 2000년대 한국 여성 소설에 미친 영향은 올해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신예 작가 이홍의 장편 ‘걸프렌즈’에서도 재확인된다. 이 소설은 한 남자를 둘러싼 여자 세 명의 이야기다. 그녀들은 한 남자의 애인인 동시에 서로 친구가 된다. ‘그와 나는 오전에 코엑스에서 만났다. 메가박스에서 조조영화를 보기 위해서였다. 차를 오렌지 라인에 주차하고 시동을 껐다. 시동이 꺼지는 순간 그와 나는 잠시를 참지 못하고 키스를 했다’ 등등…. 소비사회의 공간을 마치 바닷속 물고기처럼 유영하면서 도시의 모든 공간을 사랑의 장소로 활용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조선일보에 인기리에 연재된 정이현의 소설‘달콤한 나의 도시’에 실린 권신아의 삽화.
올해 초 나온 오현종의 장편 소설 ‘본드걸 미미양의 모험’도 007 스파이 소설을 패러디한 ‘칙릿’의 사례로 꼽힌다. 007의 본드걸이었던 미미는 007에게 차인 뒤 항의한다. “본드걸은 원래 일회용이야. 한번 사랑 받고 퇴출당하는 운명”이라고 본드가 말하자, 미미는 “007은 일회용이 아니잖아요”라며 대든다. 그러자 “난 본드, 제임스 본드, 스파이야. 당신은 날 몰라”는 답변만 돌아온다. 입사시험에서 마흔 번이나 떨어졌던 미미가 결국 스파이로 취업해 013이 된다는 이 소설은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하려는 요즘 젊은 여성들의 욕망을 독특하게 반영한 칙릿”이라고 정 교수는 규정했다.
90년대 여성 소설은 이혼과 불륜을 중심으로 한 저항과 일탈의 서사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경린, 공지영, 공선옥, 차현숙 등의 소설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그러나 요즘 여성 소설의 특징에 대해 문학평론가 김미현(이화여대 교수)은 “페미니즘의 전투성이나 저항성과 거리를 둔다”고 단언했다. “그래서 스스로 벗어 던졌던 코르셋을 다시 주워 입는다. 여성에 대한 억압을 덜 느끼거나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체제 내에서의 성공이나 남성과의 공존을 지향한다. 전문직의 독신 여성들에게는 연애가 자아의 발견술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발적이고도 고급한 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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