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오늘 남긴 독서기록을 확인하시고, 추억을 돌아보세요.
  • 12시간 전

 

오늘 북플을 보니 오랜만에 이런 메시지가 떴다.

작년인가 재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왕년에 내가 알라딘에서 한닷까리 좀 했거든. 그런데 남의 글 보고 댓글이나 좋아요만 하지 내 글을 쓰는 경우가 현격히 줄어 들었다. 그런데 1년 전 오늘 내가 장석주의 <20세가 한국문학의 탐험> 1권을 읽고 리뷰를 썼다. 또 마침 그 글은 이달의 당선작이 되기도 했다.

 

새삼 눈물겹다. 현재 난 장석주의 저 책을 4권까지 구입하고 2권까지 읽고, 3권은 나를 째려보고 있다. 나를 언제 읽어 줄 거니하며. 그리고 나는 평소의 버릇대로 다른 책을 읽거나 사거나하고, 책 읽기가 힘들거나 짜증나면 드라마를 보거나 잠을 잔다. 이러면 소는 누가 키우나.ㅠ

 

오늘 이렇게 쓰고 페이퍼를 올리면 내년 오늘 이 글이 또 뜨겠지? 내년 오늘은 저 책 중 한 권 정도는 읽고 리뷰를 쓰면 뭔가 의미가 있을 것도 같다. 이를테면 내가 얼마나 게으른 인간인가를 절절히 깨닫게 되겠지. ㅠ 일단 내년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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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 pek0501 2021-05-27 2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페크입니다. 로그아웃 하고 나서 이 글을 봤네요. 저도 북플에서 그렇게 뜨는 문구를 보는데 어떤 글은, 이런 글도 내가 썼네, 하고 신기하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나는 당신에 대해 당신보다 더 잘 알고 있다.˝ 하고 북플 기록이 말하는 것 같아요. ㅋ

stella.K 2021-05-28 16:29   좋아요 2 | URL
ㅎㅎ 영화 제목 생각나요.
나는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간? 뭐 그런 제목의 영화 있었잖아요.
언니의 그 글 읽은 것도 같고.ㅎ
한동안 북플에 저런 문구 안 떴는데 어제 뜬 것을 보고
와, 내가 정말 여기에 글을 잘 안 쓰는구나 약간 뜨끔하더군요.ㅠ

2021-05-30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30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30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31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31 14: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6-04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텔라 케이님 바쁘시더라도
자주 북플에 들어오삼33
리뷰 포스팅 짧게라도 올려주삼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