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는 빈약하면서 오로지 출연 배우와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의 만으로 승부를 걸려고 하는 드라마가 있다. 또 이를 두고 절제된 대사라고도 하고, 시 같은 대사라고도 하는데 그거 다 개풀 뜯어먹는 소리다. 내러티브가 있고, 캐릭터가 있고, 절제된 대사, 시 같은 대사는 그 다음에 나와도 된다. 그런데 그걸 거꾸로 하는 작가가 있으니 그러고도 꼴에 인기 작가라니 그거 언제까지 우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100분 토론>에 김지윤 씨가 진행자로 전격 발탁이 되었나 보다. 난 그녀를 K 본부 <세계는 지금>에서 처음 봤는데 특출나게 잘 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나쁘지 않게는 하는 것 같았다. 그런 그녀가 <100 토론>을 진행한다니 그런 시사 프로는 남성의 전위물 아니었나? 그런 점에서 새삼 격세지감이란 생각이 들고,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잘 하라고 응원은 하고 싶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건, 그 시간 잠을 자기 때문에 볼 수 없다는 것. 그러니 응원만 한다는 것 뿐이다. 그녀는 나에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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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7-25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답! ㅁㅅㅌ ㅅㅅㅇ?

stella.K 2018-07-26 10: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뭐라고 쓰신 겁니까?
난 초성은 영...ㅠ
뭐라고 쓰신 건지 비밀글로 꼭 알려주십쇼. 쇼님!^^

stella.K 2018-07-26 19:20   좋아요 0 | URL
아, 이제야 알겠군요.
맞아요! 스요님도 그렇게 생각하죠?
진짜 나중에 욕 나오더라구요.
시청자를 기망해도 유분수지 하면서...ㅋㅋㅋ

syo 2018-07-26 20:44   좋아요 0 | URL
전 안보고 찍은 건데요 ㅎㅎㅎ 그냥 설명하시는 정황이 그런 것 같고, 원래 제가 그 작가 멜로에서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 단 한번도 공감해본 적이 없어서요 ㅎㅎㅎ

stella.K 2018-07-27 10:22   좋아요 1 | URL
저도 그 작가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이번 드라마는 개화기를 배경으로 해서
좀 볼까 했는데 도무지 못 보겠더군요.
도대체 말이 되야 말이죠.
아무리 드라마가 배우와 대사 뜯어 먹는 일이라지만
너무 심하다 싶더군요.
또 비슷한 일군의 작가들이 있어요.
그런 유명 작가의 작품에 못 나와서 몸살 난 배우들 보면
좀 거시기 하기도 하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