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왜 때문에 자꾸 필요할때 숨는거니?
욘석:하..저는 죄가 없는데요?(부릅)
나:아니 너 나를 노려봤어? 죄가 있다는게 아니라 왜 자꾸 숨냐고!
욘석:아 저는 제 나름의 존재로써 존재할 뿐이니까요. 숨지 않았고 숨을 생각도 안해봤어요.
나:너 아까도 분명히 내가 찾았는데 없었어
욘석: 그건 제 탓이 아니죠. 잘 생각해보세요. 아놔.
나:그럼 내탓이란거니? 너 참 나쁘구나?
욘석:제가 왜 나쁘죠? 저는 다만 이렇게 다채로울 뿐이고요. 늘 정해주시는 대로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요. (흑흑)
나:어머! 너 우니? (깜놀당황) 난 너에게 화가난게 아니라 자꾸 너가 사라져서..그만..
욘석:그럼 자꾸 저를 덮는 저 책들좀 정리를 하시라고요. 이리저리 치이다 제가 안보이는거라고요.
나:아 그래 너 말이 맞다. 이 귀여운것. 내가 잘 해볼께! 그나저나 너는 늘상 참 귀엽구나.
욘석:제가 귀여운게 어디 하루이틀인가요?!
(뾰루퉁)
재입고를 고대하며 썼어요.
잘 쓰고 있던 두 녀석은 아직도 행방불명입니다.어디 깔려있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