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 색인가요?'
 

태어나서 빛을 볼 수 없고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조금은 특별한 아이, 미셀.
그녀에게 삶이란 어둠고 갑갑한 검은 색, 블랙. 

세상과 단절되어 온통 칠흙과도 같은 인생을 살았던 8살 소녀 미셸이
마법사 T, 샤하이를 만나면서 꿈꾸지 못했던 세계,  그저 불가능해 보였던 빛의 세계를 찾아가는
영화, 블랙(BLACK)을 보고 왔어요!
 

포스터 



극장에서는 난생 처음 본 인도영화이긴 하지만,
은연 문화적인 거리감 느껴지던 기존의 인도영화와는 달리,
성장과 도전을 주축으로 인간 대 인간이라는 관계를 조명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영화였구요.
특히, 매 장면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인테리어와 영상처리로 그간의 인도영화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버렸답니다. 

개개인마다 눈물샘이 솟는 감정선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어쨌거나 팜플렛에서와 같이, 눈물 펑펑 쏟아질 만큼은 아니였어요.
다만, 잔잔하게 서서히 감동적인 그래서 스크린을 보면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영화였달까. 

지금의 삶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상일까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떤 색으로 칠해갈 것인지..
일상에 치여서 놓치게 되는 것들을 다시금 짚어보게 한 영화였습니다. 

어쨋거나 해서, 일련의 실패로 다소 무기력해진 상태라거나
뭔가 긍정적인 도전의식을 이입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인생을 눈부신 태양빛으로 채색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픈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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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을 리뷰해주세요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 제주도로 떠난 디지털 유목민, 희망제작소 희망신서 1
김수종 지음 / 시대의창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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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내 생애 첫 이메일, 한메일을 제공하는 기업, 다음이 제주도로 이사간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뜬금없는 의아함에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아니 왜?
 
당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한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보글보글 끓고 있기도 했지만
내심 서울을 고집하는 데에 대한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에
공기업도 아닌, 그것도  최신 정보와 트렌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IT업계의 대표기업이
서울의 테헤란밸리를 뒤로하고 한반도 저 끝, 바다도 건너 제주도로 간다고 했을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터이다.
 
도대체 왜?
 
얼핏 보기에도 제주도행 결정은 얻는 것보단 왠지 잃을 게 많아 보였다.
기업의 실존이유가 특히나 주식회사에겐 '수익창출', '이윤추구'가 절대적이니...
때문에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주식상장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진들도 제주도 이전에 따른 주가의 요동도 무시하지 못했을 터...
 
그럼에도 "다음"은 제주도로 갔다.
그 이유에 대한 답을 찾아 펼친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이 책은 다음이 제주도로 이사하게 된 주된 배경과 추진력..
그리고 이전 후의 제주도에서의 달라진 직원들의 직장 및 일상생활, 그로 인한 성과들.
마지막으로 서울 토박이 IT기업이 폐쇄적인 섬마을, 제주도에 정착하기까지 기울인 노력 등을 
제주도 출신이자 다음의 외부인의 시각에서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기업을 홍보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중앙집권을 벗어나 지방분권을 지향하는 과정에 첫 발을 내딘
'서울출신 대표기업의 지방이전 그리고 그 성패'라는 키워드에 보다 주목한 책이다. 
 
정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리적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이용이 긴요한 현 상황에서
첫 삽을 뜬 정보통신 업계의 대표업체의 행보는 향후 지방이전을 앞두거나 고려하는 기관 및 기업에겐
간과할 수 없는 주목거리일 것이다. 더욱이 다음의 성패는 끊임없이 사회적인 관심거리일 수 밖에 없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지방이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거부감을 해제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을 통해 '지방이전'이 지닌 사회.경제적인 의미와 가치를 짚어볼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한 발 앞서가는 혁신을 동력으로 성장하는 기업에게 있어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도전'의 실행이 헤아릴 수 없는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파아란 하늘과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초록이 우거진 풍경에
들어선 다음의 건물,  이 환경친화적인 분위기에서 일하며 창의력을 맘껏 발휘하는 젊은 그들..
 
조그만 반도국가의 변방에 불과한 제주도가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글로벌의 중심, 제주도를 기점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접속시키는 글로벌업체로 승천하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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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 Lewis - Best Kept Secret
리오나 루이스 (Leona Lewis) 노래 / 강앤뮤직 (Kang & Music)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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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보이스로 매력적인 가수,  리오나 루이스(Leona Lewis)

내게 그녀는, 얼핏 배경음악으로 스쳐들었다 기억에 새겨지게 된 가수!
예전만큼 팝송을 즐겨라 듣지 않는 상태에서
그녀의 이름이 뇌에 저장되어 있다는 건,
그만큼 그녀의 목소리가 특별하기 때문일 듯..

첨 들었던 그녀의 곡에서
음색은 다르지만, 살짝 머라이어 캐리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로 그 폭발적인 가창력을 품은 호소력 짙은 부드러운 보이스! ............ 

그녀를 모르신다면, 'Spirit' 음반을 들어보시라~
Better in Time, Bleeding Love 추천! 

이번에 들어본 음반은 바로 "BEST KEPT SECRET_THE BEGINNING"

영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쇼인 "The X-Factor"에서 사이먼 코엘에 발탁되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 전,
그녀가 주노 레코드(Juno Records)에서 녹음했다던 뽀송한 음반, 더 비기닝.
정식 데뷔 2주 후인 2007년 11월 26일에 발매되어 사이먼을 더 열받게 하기도 했다는데,

들어 본 느낌은,
뭔가 상업적으로 다듬어 지지 않았던 시기의 음반이라 그런지
곡 자체나 소화방식에 다소 뭔가 아마추어의 느낌이 새록 묻어나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오늘날 이리 수많은 사랑을 받는 데에는
귓가에 꽂히는 보이스와 편안하게 올리락 내리락하는 R&B. 그루브..
그에 있지 않았나 싶어지는 음반이다.

총 13곡 가운데,
가장 많은 반복청취를 자랑한 곡은 바로 "I WANNA BE THAT GIRL"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두 말할 필요없이, 베스트 따봉!

전반적으론 지금의 물오른 듯 결점없는 가창력과는 다소 격이 있지만
그럼에도 재능의 싹이 보이는 보이스랄까..신선하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듣기에 좋은...

어쨌거나, 리오나 루이스는 8/90년대 팝송이 라디오 선곡의 주류를 이르던 때가 떠올려지는,
왠지 그렇게 회기시킬 수 있는 법한 힘을 지닌 가수가 아닐까 싶다.

 참 그윽하게 파워풀한 가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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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하이힐
루벤 투리엔소 지음, 권미선 옮김 / 시공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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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에 가벼운 맘으로 쭉 내리읽을 수 있는 어른용 동화책, 오즈의 하이힐!
원제는 The Business Story for Alpha Women... 그야말로 초현실적인 알파우먼을 꿈꾸는 사람들의
입맛에 딱인 책이 아닐까 싶다. 

광고인들이라면 누구나가 꿈꾸는 뉴욕의 글로벌 광고회사 '오즈'
끊임없이 밀려드는 대형 클라이언트의 광고수주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어보이는 이 거대하고도 화려한 회사에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 것과 다름없이 생기없는 직원들.
목표와 비전으로 가득찼던 초심은 간데없고 현상유지에 만족하는 무미건조함의 연속... 

'위대함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있다'를 토대로 세워진 오즈 제국이지만
설립자의 정신은 어느샌가 희미해지고 대신 투자자를 위한 수익창출에 주력하는
악녀,  웨스트의 시대가 창궐 중이란 거.. 

이 때,  생동감 넘치는 캔자스 출신 '도로시'가 투입되면서 회사 내 만연한 매너리즘과의 사투,
반대세력과의 대결, 그 와중에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 등이 펼쳐지며
알파우먼이란 어떤 것인지를 뚜렷하게 각인시켜준다. 

사실, 이 책은 비지니스 칙릿을 표방하고 있지만 
동시대 여성들이 겪을 만한 사회 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리얼하게 반영한 책이라기 보단,
다소 동화처럼, 참 착하고 밝고 명랑한 그리고 인생 자체도 참 곧고 바르게 쭉쭉 뻗어온  '엄친딸' 캐릭터인
도로시가 새로 이직한 글로벌 광고회사에서 직면하는 난관과 장애를 특유의 뛰어난 재치와 아이디어, 그리고
직장동료와의 완벽한 친화력으로 가뿐히 뛰어넘고 승승장구해가는 이야기를 맥락으로 한
약간은 비현실적인 동화같은 해피엔딩 이야기이다.

그래서 뭔가 현실적인 그래서 동질감을 끌어낼 만한 요소를 원했다면 이 책에선 거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책에서만이라도 밝고 명랑한 기운을 접하고 싶다거나 간접적이나마 승승장구하는
이기는 습관(winning habit)을 누려보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프다.
 
더불어,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혹은 이직으로 새로운 곳에 적응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거사를 앞두고 에너지를 충전하기엔 딱인 책이 아닐까 싶다. 왜? 해피엔딩이니까!

 
'당신의 인생과 미래를 최고에게 맡겨라!  그는 바로 당신 자신이다.  '  -프랭크 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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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의 백지수표>를 리뷰해주세요
19장의 백지수표 -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19가지 특별한 주문
페기 맥콜 지음, 김소연 옮김 / 서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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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페기 맥콜'이 쓴 "19장의 백지수표".

이 책은 '시크렛' 류의 자기계발서가 강조하는 ‘긍정적 사고방식’과 간절히 원해야 이뤄진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설파하는 최신판 시크렛이다.

총 19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의 장마다 삶의 풍요와 부를 부르는 백지수표와도 같은 법칙을 소개한다. 누구나 날 때부터 부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신 만의 자질과 자산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꼼꼼히 되짚어 봐도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아마 그건 내면을 향한 열등감과 같은 비관적인 감정 탓이리라 단언하면서..

약간은 붕 뜨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고개가 갸우뚱하기도 하고 때론 내심 반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스스로의 현실에 불만족스럽지만 앞을 향해 나아가지도 그렇다고 달리 부정적인 생각을 고쳐먹지도 못하는 이들에겐 팁이 될 만한 이야기가 곳곳이 자리해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현재 자신의 상황을 보면서 미래를 예측한다. 만약 현재 자신이 하는 일로 자신이 원하는 경제적인 부를 얻을 수 없다면 좌절하고 업무의욕을 잃는다.’ 당신이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당장 지금 하는 일에 최대한의 긍정적인 감정을 이입해 내면의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하라고 충고한다. 그렇게 스스로를 계발하고 업그레이드 시켜야 진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기회가 닿는다면서.

그리고 부를 추구하면서도 사치나 낭비의 유혹에 약한 당신이라면 필요 이상의 큰 집에 집착하고 있다면 옆에 붙들어 매야할 자원들이 줄줄이 새어나가는 것이라고 깨우친다.
사람들은 잠근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면 얼른 뛰어가서 수도꼭지를 잠근다. 이처럼 당신도 당신이 가진 자원을 함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 그런 자원들은 당신이 가치를 두는 데에 써야 한다.’

매번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자기계발서라는 혹평을 받을 수도 있겠고
또는 이런 책의 효험을 갈구하는 분들에게는 호평을 받을 수도 있는 책인 것 같다.

결국 읽는 사람의 몫이 아닐까 싶다.
그래선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야겠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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