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 색인가요?'
 

태어나서 빛을 볼 수 없고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조금은 특별한 아이, 미셀.
그녀에게 삶이란 어둠고 갑갑한 검은 색, 블랙. 

세상과 단절되어 온통 칠흙과도 같은 인생을 살았던 8살 소녀 미셸이
마법사 T, 샤하이를 만나면서 꿈꾸지 못했던 세계,  그저 불가능해 보였던 빛의 세계를 찾아가는
영화, 블랙(BLACK)을 보고 왔어요!
 

포스터 



극장에서는 난생 처음 본 인도영화이긴 하지만,
은연 문화적인 거리감 느껴지던 기존의 인도영화와는 달리,
성장과 도전을 주축으로 인간 대 인간이라는 관계를 조명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영화였구요.
특히, 매 장면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인테리어와 영상처리로 그간의 인도영화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버렸답니다. 

개개인마다 눈물샘이 솟는 감정선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어쨌거나 팜플렛에서와 같이, 눈물 펑펑 쏟아질 만큼은 아니였어요.
다만, 잔잔하게 서서히 감동적인 그래서 스크린을 보면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영화였달까. 

지금의 삶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상일까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떤 색으로 칠해갈 것인지..
일상에 치여서 놓치게 되는 것들을 다시금 짚어보게 한 영화였습니다. 

어쨋거나 해서, 일련의 실패로 다소 무기력해진 상태라거나
뭔가 긍정적인 도전의식을 이입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인생을 눈부신 태양빛으로 채색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픈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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