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욕, 킬리만자로 그리고 서울 - 자기답게 살고 싶은 그녀들의 운명, 선택, 회귀 여행
현경.김수진 지음 / 샨티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서울, 뉴욕, 킬리만자로, 그리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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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리베카 솔닛 강연 다녀온 후, 강연장에서 구매한 그녀의 책을 읽고,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찾아 읽었다. 그러다 '현경'의 신작이 생각났다. 독립심 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 독신여성들의 교차점과 차이점을 더듬어보는 일이 흥미로울 것 같아서 같은 시기에 현경의 책도 읽었다. 제목이 꽤 길다. 『서울, 뉴욕, 킬리만자로, 그리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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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문을 제외하고는 실제 김수진이라는 한국 30대 독신여성이 썼다. 어떤 온라인 서점에서는 현경과 김수진을 공저자로 올렸지만 당장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만 검색해보아도 『서울, 뉴욕, 킬리만자로, 그리고 서울』 의 저자로 "현경"이라는 이름만 올라 있다. 실제 본문의 모든 문장은 현경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인터뷰한 김수진이 썼는데.

더 흥미로운 점을 찾았다. 본문에 등장한 '현경'의 매력적인 사진들에 실제 저자 김수진은 다소곳한 여고생을 연상시키는 몸가짐의 "뒷 모습"만 보여준다. 제대로 얼굴과 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대신 '현경'은 노란색, 보라색, 화사한 색의 옷을 입고 전면에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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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라는 출판사에서 이 책의 집필을 진행해줄 인물로 김수진을 추천했을 때 '현경'이 그녀를 택한 것은 이유가 있다. 이 사진들에서 그 이유를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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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김수진 저자가 현경과 나란히 얼굴을 모두 드러낸 사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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