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 팝 업 (Bonjour Pop-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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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장소: 현대 어린이 책 미술관

전시기간: 7.14~11.19

관람:  전체관람 (6000원)


 

 

 

 

 

 "왜 몰랐을까?  왜 놓쳤을까?" 현대 어린이 책 미술관 (Moka)이 이처럼 보물섬과 같은지 미처 몰랐네요. 하루 종일 놀다 오라면, 종일 머무를 수 있는 보물섬의 공간인 줄 이제야 알았다니 아쉽습니다. 그 동안 많은 전시들을 놓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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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적이다못해 뭔가 권위적인 느낌까지 평소 받는 "현대백화점" 5층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위치해있습니다.  볕이 잘 드는 화사한 공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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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4일부터 진행되는 전시는 부부작가인 "아누크 부아로베르Anouck BOISROBERT "와 "루이 리고Louis RIGAUD "의 작품을 중심으로 POP UP ARTs를 소개하는 "봉주르 팝업" 전이랍니다. Bonjour하니 짐작이 가지요? 네, 이 선남선녀 부부작가는 프랑스인입니다. http://ludocube.fr/ 실제 이 작가님들을 만나본 분의 이야기로는 조용조용한 부부라고 하네요. 예술가라면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이 강할텐데, 늘 부드러운 협엽을 성공적으로 한다니 놀라웠습니다. 쉽지 않을 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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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빌"이란 작품을 확대한 모형은 6층(전시장의 위층)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부부작가의 첫 팝업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현재 out of stock인데, 아마존에서 300불대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니, 다시 발행되기를 기대해보는 수 밖에요. 

 

 

전시관 들어서면 우측에서 바로 아누크 부아로베르와 루이 리고의 작품을 실물 크기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어, 이 책의 제작과정의 알게해주는 전시와 책을 수십배 확대한 모형을 탐색하게 되지요. 그냥 쓱 스쳐지나가기엔, 팝업 작품에 등장하는 물고기, 새 그리고 동물들과 숨바꼭질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나무늘보가 몇 마리 있게?"하는 식으로 미션을 주면 아이들이 신나게 그림 속을 뒤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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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고래가 몇 마리일까?" "낚시질하는 이누잇 아저씨는 어디 있게?"하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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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웠습니다. 작가님들도 몰스킨 수첩에 아이디어를 구상하시는군요? 멋진 팝업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알게해주는 소중한 자료로 "작가 수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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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작가이다 보니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4세건 5세건 "나도 작가!"할 수 있답니다. APP을 통해 작품을 만들 수 있기에 전시장 안에서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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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APP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랍니다. 6세, 7세 꼬마들도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니 놀랍지요? 게다가 프랑스어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답니다. 용어가 프랑스어로 입력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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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되지 않을 수 없는 멋진 공간!!! 무려 6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도서관입니다. 서지기호가 아닌 주제별 분류를 해두어서 서가 배치 그 자체가 그림책 길잡이가 되어주네요. 종일 이 공간에 머물라해도 머물 수 있겠어요. 게다가 전문 스토리텔링 선생님께서 책도 읽어주시고 독후 활동도 유도합니다. 책은 2주에 한 번씩 바꿔가며 읽어주신다니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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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에는 까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공간이 있어요. 커피 맛은 가격에 비해 SO -SO했지만, 책 읽고 싶어지는 환한 공간에 대한 사용료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암튼 "또 와야지! 꼭 또 올거야!"를 연발하게 하는 멋진 공간이었어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봉주르 팝업> 수업 신청해서 한 번 더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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