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백과사전』은 한국어판 부제처럼 "탄생부터 죽음까지
놀라운 몸 이야기"를 담았어요. 인간이 어떻게 태어나고, 또 생김새는 어떻게 다르고 왜 다른지, 우리 몸이 어떤 기능을 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뿐 아니라, 인간의 몸이 어떻게 노화해가며 종국에는 죽음에 이르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주지요. 읽다보면 인간 생애 주기를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 사람들의 몸 크기나 생김새가 다양한 것을 인정하는 부드러운 시선을 갖게 될 거예요. 즉, 단순히 몸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통해 사람이란 존재의 다양성과 특별함, 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지요. 그러니 『사람백과사전』은 세상과 자기 자신을 궁금해할
어린이에게 큰 선물이 되겠지요?
POP 예쁜 글씨쓰기에 관심 많은 꼬마 독자라면
『사람백과사전』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로스
에스퀴스가 얼마나 그림, 글자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각 소제목이 어찌나 내용과 잘어울리는 글씨체인지 글씨체와 재치
넘치는 삽화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잘 간답니다. 이게 바로 백과사전 보는 묘미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