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 마이에르가 되짚어낸
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깔끔하게 시간 순서대로 기술되었지만, 솔직히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작가들은
아인슈타인이 이룬 중요한 과학적 업적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성격과 기질을 보여주는 일화들을 줄거리 속에 교차적으로 삽입했거든요. 아인슈타인이
실재 종잡을 수 없는 괴짜였는지, 아니면 코린 마이에르가 의도적으로 종횡무진 글쓰기 전략을 선택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을 다 읽고도, 잘 감이 오지는 않네요. 괴짜천재인지, 평화를 사랑하는
인본주의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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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책의 첫 페이지는 이런
엇갈리는 평가들로 가득 채워진 채 시작됩니다. CIA가 감시하는 공산주의자, 독일에서 도망친 배신자, 이스라엘 건국을 주장한 시온주의자,
바람둥이, 이미지 관리의 달인, 표절자, 자식들을 돌보지 않은 차가운 부성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