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측엔 미안하지만 <의식주의 무서운 이야기>를 혹평하면서도, 이책을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일화가 있다. 한 산부인과 관계자가 임신한 여성의 양수에서 평소 그 산모가 애용하던 샴푸 냄새가 났다고 진술한 사례이다.
최근 김정남의 독살 경로에서도 입증되었듯 피부를 통한 경피독은 침투도 빠르고 침투력이 무시무시하다. 파라벤이 잔뜩 들은 화장품을 처덕처덕
바르고, 실험용 생쥐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한 합성 샴푸로 매일 머리를 감으면 보이지 않는 사이에 화학약품에 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