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동화
시리즈인데, <빵 사러 가는 길에>서는 동양계 친구가 주인공이에요. 이름은 파르페. 엄마가
"우리 귀염둥이"하며 부르시더니 혼자 빵집에 다녀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전 아직 어려요."라고 항변해보았지만, "엄마가 너만 할
때는....."으로 시작한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할 참이니, 차라리 파르페는 심부름용 돈을 받아 들고 밖으로 나왔어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고 싶지만, 이번 심부름은 그런 성격의 일이 아니었어요. 아니마타라면 "아싸!"하면서 신나게 심부름 다녀올테고, 톰이라면 엄마 돈으로
친구들 간식을 사서 나눠줄테고, 레아는 이미 이런 심부름의 달인이거든요. 하는 수 없이 혼자 빵집에 가서 바게트를 샀어요. 어찌나 긴장했던지
거스름돈을 바닥에 쏟았을 정도였다니까요. 임무 완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동화 시리즈인데, <빵 사러 가는 길에>서는 동양계 친구가
주인공이에요. 이름은 파르페. 엄마가 "우리 귀염둥이"하며 부르시더니 혼자 빵집에 다녀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전 아직 어려요."라고
항변해보았지만, "엄마가 너만 할 때는....."으로 시작한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할 참이니, 차라리 파르페는 심부름용 돈을 받아 들고 밖으로
나왔어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고 싶지만, 이번 심부름은 그런 성격의 일이 아니었어요. 아니마타라면 "아싸!"하면서 신나게 심부름
다녀올테고, 톰이라면 엄마 돈으로 친구들 간식을 사서 나눠줄테고, 레아는 이미 이런 심부름의 달인이거든요. 하는 수 없이 혼자 빵집에 가서
바게트를 샀어요. 어찌나 긴장했던지 거스름돈을 바닥에 쏟았을 정도였다니까요. 임무 완수!
그런데 이거 의외의 복병이 있군요. 바로 친구들.
친구들 노는 소리에 신이 난 파르페는 바게트를 흔들며 뛰어 갔어요. 그런데 신나게 놀고 나서 미션 미완수임을 알게 되었죠. 바게트가 사라진
데다가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거예요. 이거 참 낭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