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클랜시, 멋쟁이 탐정이 되다 낸시 클랜시 1
제인 오코너 지음,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낸시 클랜시

 

 


지구촌 여동생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사랑스러웠던 꼬마 낸시, Fancy Nancy가 어엿한 꼬마숙녀로 성장했어요. <멋쟁이 낸시 (원제: Fancy Nancy)> 시리즈로 이미 전세계에 수백만 팬을 확보하고 있는 낸시가 이번에는 발랄한 매력으로 국민 여동생 자리를 지키려합니다. <낸시 클랜시, 멋쟁이 탐정이 되다> 편에서 아마추어 탐정 노릇을 하는 낸시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하지만 '아마추어'라는 말은 조심조심 써야겠네요. 낸시가 들으면 토라질지도 모르니까요. 트렌치 코트에, 낸시 엄마가 '동아리 방'이라고 부르시지만 엄연히 '탐정 사무실'인 공간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탐정이 쓸말한 '강렬하고' 어려운 단어들도 곧잘 쓴답니다. '용의자' '범죄 현장' 등의 단어를 쓰면서 탐정 노릇에 푸욱 빠져든 낸시에 독자들도 함께 빠져드네요. 

 

 

 

 제대로 사건해결을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던 낸시에게 처음 찾아온 사건은 바로 동생 조조의 물안경 분실사건. 실력 발휘를 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동생이 옆집에 두고 온 것이었지요. 실망하는 낸시. 하지만 기회가 왔어요. 교실에서 푸른 구술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거든요.   '가족의 날' 행사에 많은 손님들이 교실을 찾아왔는데, 과연 누가 듀드 선생님의 푸른 수슬을 가져갔을까요? 하필이면 푸른 사파이어로 탐정 동화 습작을 썼던 낸시는 같은 반 친구 그레이스의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사건이 생기니, 반 친구 사이에서도 불신이 생기네요. 그래도 낸시는 나름 과학적 수사를 진행합니다. 심사숙고해서 용의자 리스트를 만들고, 탐정 메이트 브리와 함께 사진 판독도 하거든요. 물론 탐정들이 쓸만한 '어려운' 용어를 일부러 골라 쓰면서요. 귀여운 낸시가 찾아낸 범인은 낸시못지 않은 귀염둥이였어요. 스포일러가 될까 이 정도로 해둘게요. 귀염둥이 낸시의 명탐정 연습기, 꼭 읽어보세요. 이렇게 사랑스런 꼬마 숙녀를 만나게 해준 제인 오코너 작가에, 한국 독자에게 낸시를 소개해주는 국민서관 출판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낸시를 더 만나볼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https://www.fancynancyworld.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