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3D 프린터 - 김정규 박사가 알려주는
김정규 글, 강신호 그림 / 국일아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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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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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소사이어티>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과 공저자인 미카 알토넨은 미래에는 3D 프린터 덕분에 대기업이 지배하는 대량 생산 체제가 아닌 개인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리라고 예언하고 있다. 이 책의 소챕터 제목인 "소셜미디어와 3D 프린터가 만드는 평평한 세상"은 이 놀라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압축적으로 드러내준다. 굉장히 중요하고 놀라운 기술임은 분명한데, 이를 제대로 알려주는 어린이 도서가 드문 듯 하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남매가 실제 이런 요구사항을 출판사측에 전달한 덕에 어린이를 위한 3D 프린터 입문서가 만화책으로 나왔다. 바로 <김정규 박사가 알려주는 마법의 3D 프린터>란 제목을 달고. 
글쓴이 김정규 박사는 3D 프린터의 정의, 활용법, 모델링 방법, 출력, 3D프린터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쉽게 썼고, 강신호 만화가가 아이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기 더욱 쉽게 만화를 그려주었다. 다소 전문적인 과학 지식을 전하면서 강신호 작가는 '3D 프린터 동아리'라는 설정을 하여, 초등학교 5학년 주인공들이 동아리에 가입하여 과학 선생님에게 3D프린터의 'A-Z'를 배우는 내용을 풀어간다.

주인공 초아와 영민이는 동아리 가입할 때만해도, 독자들과 다를 바 없는 '3D 프린터 까막눈'이었다. 하지만 차츰차츰 전문 지식을 얻어가는데, 젤 처음 3D 프린팅 기술의 원리와 특징, 활용 범위와 가능성에 대해 배운다. 3D프린터로 만든 권총을 사용한 범죄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어마한 덩치의 집이나 자동차까지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다니 놀랍니다. 만들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재료와 설계도를 달리하는데, 틴커캐드(Tinkercad)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김정규 박사가 알려주는 마법의 3D 프린터>에서는 초등학생 독자에게는 과하다 싶을 만큼 자세하게 틴커패드 프로그램 활용법과 실제 3D프린팅으로 출력하는 과정을 기술해 놓고 있다. 평소 흥미가 많았던 독자에게는 단비같은 정보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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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3D 프린터가 요구하는 새로운 직업으로,3D 프린터 소재 전문가, 3D 프린터 비용 산정 전문가, 3D 프린터 잉크 개발자, 3D 프린팅 패션 디자이너, 3D 음식 프린터 요리사, 신체 장기 에이전트 등을 언급했다는데, <김정규 박사가 알려주는 마법의 3D 프린터>를 읽은 어린이 독자 중에 미래의 3D 프린터 전문가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나저나 3D 프린터로 기계 부품은 물론이거니와 옷, 집, 피자, 자동차나 비행기 엔진, 인공관절과 피부, 우주선의 부품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 여러분은 무엇을 만들어보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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