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클릭 몇 번이면 총알 배송으로 먹거리가 식탁으로 뚝딱
떨어지는 줄 알고 사는 요즘 꼬마들, 겨울철 제철 음식은 뭔지 생각해보았을까요? 설마 오이나
호박이 제철 건강음식이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숨쉬는 양념 밥상>의 저자 장영란이 겨울철 손님이 사들고 온 오이를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토끼에게 주었더니 토끼역시 무청은 먹을지언정 오이는 손도 안대러라며 제철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지요. 오진희 작가는 <자연을
먹어요> 겨울 편에서 "겨울 콩"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
"콩 콩 콩
겨울에는 콩을
먹자
콩 콩
콩
콩 한 알에는
우주가
숨어
있다네"
라는 앙증맞은 시와 함꼐.
콩나물, 청국장, 두부, 메주, 된장과 간장, 고추장 모두 콩에서 나오지 않았겠어요? 2013년 국산 콩자급률이 10%에도
못이르고 온통 GMO수입 콩들이 먹거리로 둔갑하여 판을 치는 세상, 우리 콩의 소중함, 특히 겨울철 보양곡식 콩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