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대신 자연식 샐러드 - 600kcal 미만의 요리 100
김옥경 지음, 송현승 감수 / 수작걸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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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대신 자연식샐러드
 
 
 
 
 
건강한 먹거리나 자연식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은 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 싶다. 김옥경. 남편이 암 선고를 받지 않았던들 평범한 주부였을지도 모를 그녀는 현재 요리연구가이다.  건강을 자부하며 육식과 음주를 자주하던 남편이 그만 직장암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자,그녀는 자연의 치유력에 올인하기로 한다. 깊은 산속으로 남편과 들어가서는 과감히 육류와 화학조미료를 끊고 자연을 요리하기 시작한다. '자연식 밥상'이야말로 '약'이라는 신념으로.....그 신념이 신념으로만 끝났다면 김옥경, 송학운 부부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살리는 자연식 요리로 유명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실제, 송학운 씨는 암을 이겨내고 현재 열렬한 채식주의자로 많은 이들에게 자연식 채식 밥상의 아름다움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자연생활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옥경이 이번에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생명 가득한 채식 밥상을 소개해주고자 첫 샐러드 책, <밥 대신 자연식 샐러드>를 세상에 내보였다. 샐러드야 말로 자연 그대로를 식탁으로 옮기는 자연식 요리의 핵심이라며. '600cal 미만이  저칼로리, 저지방, 저염분이라는 3대 키워드로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샐러드 책들과 차별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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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메뉴마다 1인분 열량이 함께 기재되어 있어 열량 계산하며 식단짜기에 큰 도움이 된다. 책속 부록처럼 Salad Calorie Index를 실어서 원하는 칼로리대의 샐러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평소 <자연생활의 집>을 찾은 손님들이 선호했던 메뉴들, 지금까지 김옥경이 선보여온 100여 가지 샐러드를 <밥 대신 자연식 샐러드>에 담고 있다. 간헐적 단식이니 '1일 1식' 등 소식이 유행하는 요즘 무척 요긴한 브런치 샐러드 레서피, 반찬 대용 샐러드, 한끼 식사 대용 샐러드, 손님 맞이 샐러드와 디저트 샐러드 등 눈과 마음이 즐거운 100여개의 레서피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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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자연식 샐러드>에는 레몬 드레싱, 간장 드레싱, 아시안 드레싱, 등 김옥경 표 드레싱 10가지가 등장한다. 평소 따로 먹던 바나나와 두유도 미숫가루에 호두와 캐슈너트를 섞으면 근사한 드레싱으로 변신한단다. 
 
 
 
자연식 샐러드 맛의 비밀은 '청'과 '식초'에 있다 한다. 식초라면 시중의 현미식초나 감식초만 구매해 먹어왔던 게으른 이로서, 석류나 포도로 집에서 직접 식초를 만든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샐러드라 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재료와 소스가 필요하다.2인분을 기준으로 필요한 재료를 소개하고 조리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보너스처럼 다양한 드레싱 만드는 법도 페이지 하단의 자투리공간에서 소개해준다.
 

건강한 밥상에 관심을 둔 가정의 주방이라면 왠지 비치되어 있을 듯한 <밥 대신 자연식 샐러드>.레스토랑 손님 접대용으로 여겨질만큼 예쁜 샐러드 데코레이션과 그릇 콜렉션이 살짝 일반 가정집 풍경과 이질감을 주지만, 그래도 눈으로 즐거워야 몸에도 좋지 않을까?
열심히 따라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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