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삶에서 매일 매순간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
디팩 초프라 지음, 도솔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바라는대로
이루어지다 
 
 
 
 
“Together we can help create a peaceful, just, sustainable and healthy world.”
<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다>의 저자 디팩 초프리(Deepak Chopra)의 홈페이지 ( https://www.deepakchopra.com/ )
를 찾았더니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우주 만물의 연결성, 동시성을 강조하는 영성철학자 답게, ‘함께’ ‘평화로운 세계를 창조하자고 촉구한다.
솔직히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다> 로 처음 알게 된 디팩 초프리가, 이토록 영향력 있는 인물인 줄 몰랐다. 인도 태생으로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과 유럽에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캘리포니아에 소재한초프라 행복 센터(Chopra Center for Well-Being)’를 운영하고 마음 수련법을 전파하는 강연을 전세계를 돌며 하는 와중에도 무려 60여권의 책을 써냈다니 놀랍기만 하다.
디팩 초프리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다>를 이제까지의 자신의 저서들과 차별적 목표아래 집필했다고 한다. 예전에 쓴 책들이 결과에 초첨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동시성 운명의 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나아가 일상 속에서 그 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끌기 위해 집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백하건데, 초프리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다>는 커피 한잔과 느긋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만만한 명상서나 신비주의 철학서가 아니었다.  존재의 세가지 차원을 설명하기 위해, 양자계나 파동성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창조성의 근원으로서 양자도약(Quantum Jump)과 불확실성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게다가 국소적인 마음(ego, 개인의 마음)과 비국소적 마음(영혼, 보편적이고 동시적인 순수한 의식)의 공조라는 생소한 설명의 틀로 우리마음의 작용에 접근한다. 책읽는 내내 국소적 VS 비국소적의 두 번역어 때문에 독해의 상상력에 발목 잡히는 답답함을 경험했다. 하지만, ‘nonlocal’이라는 원어를 비국소적인의 번역어외 달리 치환할 우리말도 쉽게 떠오르지는 않는다. 물질이나 개인에 국한되지 않는, 말그대로 nonlocal한 거대한 에너지 스프로 이해하고 책을 읽었다

 

 
디팩 초프라는 날마다 삶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동시성 운명의 원칙을 다음의 일곱가지로 제시한다.
1. 근원적 지성을 자각하라. 2. 인간관계의 비밀을 파악하라. 3. 마음이 실재를 창조한다. 4. 의도를 명확히 하라. 5. 감정적인 혼란을 억제하라. 6. 우주의 춤을 즐겨라. 7. 우연의 은밀한 계획을 파악하라.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들리지만,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다>를 관통하는 동시성 우연의 기적을 일으켜줄 원칙들이다.  심신이원론을 부정하는 디팩 초프리는 반복된 의도가 결국 물질적 실재로 나타난다(p.87)고 본다. , 의도가 반복되면 비국소적 마음의 패턴이 의도의 방향으로 붕괴되어 물질적 실재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 의도야 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특히나 준비된 이들에게 가져다 준다고 한다. 그 누구가 무한의 가능성과 날마다 삶에서 일어날 동시성 운명의 기적을 거부하겠는가. 모든 사물의 상호연관성을 완전히 자각한 상태로 살아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다행히 디팩 초프리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다>의 후반부에 동시성 운명의 기적을 일으키는 구체적 훈련법도 제시하고 있으니, 기적을 희구하는 이라면 참고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