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가 "포부 부족 aspiration - deficit model"이며, 두 번째가 "실업의 병리화"이다. 전자는, '형편없는 일자리를 전전긍긍하는 너이지만, 적절한 격려를 받으면 (일자리) 포부를 이루게 되리라'는 낙관이다. 후자는, 실업은 개인의 잘못이자 일종의 치료해야 할 병에 비유된다. 이 시각에서 "빈곤과 실업은 경제의 부작용이 아닌 개인적 실패(24)"가 된다.
물론 저자는 최저임금 노동자만을 옹호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게 아니라고 한다. 저자가 진정 전하려는 메시지는 아래의 문장으로 정리된다.
"자본주의 체제의 일이 사람의 자유를 앗아가는 방식을...다르게 살고 생산하는 방식을 없앰으로써 가능했다. 자본주의의 본질적 요소인 일과 임금 노동은 우리 삶의 가능성들을 축소시킨다. (pp.28-29)"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또한 단순히 "자본주의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왜, 어떻게 나쁜지 설명하고 대안을 상상하고 그것을 위해 싸워야"함을 역설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