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이 하는 그들만의 치아 관리법 - 3분의 힘, 건강한 치아의 비밀
이수진 지음 / 북스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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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심리가 참 묘해서, "걔네들만 알고 있다"면 그 비법(?)을 기어이 탈취해오고 싶은 법이다.Booksgo라는 출판사 이름은 처음인데, 어찌나 제목을 잘 뽑았던지 혹했다. [치과의사들이 하는 그들만의 치아 관리법]이라하니 "그들만의 비법"을 훔쳐 읽고 싶었다. 


하지만, 많은 다이어트 책들이 몇 장 읽기도 전에 진리인 답, 즉 적게 먹고 먹은 칼로리보다 많이 소모하라,는 답을 알려주듯 이 책에서 알려주는 비법도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 이른바 3*3*3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씩" 양치질하라! 


이수진 의사는 매스컴을 타면서, 임플란트 전문 의사로 유명세를 탔었나보다. 본문 내용에 따르면 90% 이상의 진료가 임플란트 시술에 집중되었다 한다. 자신에게 시술 받고 난 후, 문제가 생겨 다시 병원 찾는 환자 대부분은 시술 후 관리, 즉 양치질의 습관화를 못한 탓이라며 책임소재를 분명히 한다. 관리는 당신 몫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부작용 등을 겪어본 적 없는 독자야, 이 부분에서 격하게 공감하겠지만, 만약 임플란트 재이식해야하고 치아 상태가 전보다 더 나빠진 사람이라면 이 대목에서 욱할지 모르겠다 생각했다.) 


이수진 의사는 수차례 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입 속을 음식물 쓰레기 장에 비유한다. 36.5도의 습한 쓰레기 장... 얼마나 세균 번식하기에 좋을까. 솔직히 나도 3.3.3.법칙 중에 "3분 이내"는 가장 신경쓰지 않는 권고 였는데, 입안이 음식물 쓰레기장과 같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왕 처리할 거라면 빠를 수록 좋겠다. 


양치질과 아울러 이수진 원장이 강조하는 2가지만 더 적어본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지" 않기 위해서는 1년 1회 이상 스케일링, 치실 생활화!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한 번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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