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제일 먼저 읽은 책은 [특권], 내친 김에 리뷰까지 완료.
어제 뉴스 TOP기사로 "기생충"의 쾌거를 다루던데, "짜빠구리"기사를 보니 갑자기 생각났다. [특권]에서 저자가 포착한 21세기형 미국의 신엘리트 계층은 특권의식에 젖어 배타적으로 취향의 상향지향하던 이전 세대와 다르다는 특징. 즉, DMX의 노래를 부르며 캠퍼스를 활보하다가도, Yo Yo Ma의 첼로 연주들으러 다니는. 문화적 취향의 잡식성을 '일부러' 드러낸다는 것인데, 짜빠구리의 재료가 그런 잡식취향을 드러내 주는 듯. 소고기 등심(안심이었던가?)과 짜파게티 면과 소스의 버무림.
2. 그 다음으로 읽어내린 책 두권은 모두 '건축' 관련
1) [내가 사랑한 공간들]- 유광준 저자가 쓴 책이라면 그냥 이름 보고 산다는 이들을 봤는데, 나도 읽어보니 알겠다. "객석"의 기자이자 소싯적 부터 잡지 기사 쓰며 취재의 기본을 갖춘데다가 인맥 또한 화려한 이의 경험 세계는 엿보면 재미있다. 넘 재미있었음. 그가 소개한 20개 공간 중에 최소한 3군데는 2020년에 꼭 다녀오리라 마음 먹음.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이 전부인 줄 알던 아둔한(?)나에게 클래식 매니아 유광준 저자는 '롯데콘서트홀' 예찬을 전해준다.

전망 좋은 룸, 에 묵을 만큼 넉넉하진 않지만 강릉 가면 이 호텔 꼭 가봐야겠다.

향나무를 저렇게 모을 수 있었다니.
게다가 취미로, 한 개인이......
3. [불안 사회]는 [수직 사회]와 함께 권하기에 덥썩 물어왔는데, 어째 [수직사회]만큼 사진 자료가 없어서 그런가, 덜 땡긴다. 차차 읽기로.
2020. 2. 11. 오늘 또 왕창 데려온 책들.
저자와 역자 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뭐 부터 읽을지, 근질근질 한데
중 가장 먼저 [Partial Connection]부터 차근 차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