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유체 역학의 3가지 법칙을 알고~
✔️질량보존의 법칙
✔️운동량 보존의 법칙
✔️에너지 보존법칙

유체역학법칙에 어긋난
유체과학법칙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액체로 변하는 인간의 액화는 물리학자들을 당황스럽게 하는데

[액체인간은 동결하거나 증발할 수도 있었다. 그 빙점이나 기화점은 제각기 달랐다.] 206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인간 액화 현상 때문에 노동자의 보충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210

인간의 액화는(...)여러 방면에서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범인들이 액화를 하게 되면서 완전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치안에 혼란을 초래했다. 이에 경찰은 비밀리에 물리학자들을 동원하여 그 물질을 규명하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 액체는 완전히 유체과학법칙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물리학자들을 심한 혼란에 빠뜨리게 할 뿐이었다. - P205

불안과 고통이 세계를 덮쳤다. 모두가 수분 부족으로 인해 미이라가 되어, 호흡할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숨을 헐떡거렸다.
그 가운데 단 한 사람만이 태연하게 이 현상을 즐기고 있는 자가 있었다. 다름 아닌 낙천적이고 교활한 노아였다. 노아는 이전의 대홍수를 겪은 경험이 있어서 서두르거나 당황하지도 않고 차근차근 방주 제작에 힘을 쓰고 있었다. 인류의 미래가 자기 일가의 수중에 맡겨져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오히려 종교적 희열에 잠기기까지 했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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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8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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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 소설인데 읽어도 보이지 않고 그려지지도 않고 전반적으로 난감하고 배경지식 부족과 나의 무식함까지 둘둘말려 재미없었다. 다시 읽어보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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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중도 안되고 재미없게 오래들고 있었던 책이 없었다.
소장할 이유도 그렇다고 가치(?)는 나의 내공과 배경지식 부족으로 측정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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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현_ 어제의 일들

오래전에 그녀가 뱉어낸 말들이 부옇게 덮여 있던 안개를 갑작스럽게 헤치고 우르르 뒤 따라 나와 내 가슴 팍을 툭툭 치고 지나갔다 - P327

나의 웃음에 안심이 되었는지 의 진 부부도 따라 웃었다. 웃다보니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가 훅 끼쳐 오는 것 같았다. 그것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피어오르면서 그 시절의 기억을 불러오는 냄새였다. - P334

그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소문을 알고 보니 그런 소리가 나올 법도 했던 것이었다. 다른 아이들이 내게 침을 뱉은 일, 다리에 걸려 계단을 구른 일, 책상 서랍에 우유가 한가득 부어져 있던 일이 쭈뼛거리며 뒤따라 나와 내 앞에 널브러졌다. 그때 힘들고 비참했던 마음이 퍼렇게 살아올라 내 가슴을 깊게 질렀고 그 마음이 재생시킨 수많은 기억들이 한꺼번에 내 머리를 치고 지나갔다. - P344

나는 인생이란 것이 누군가에 의해 그렇게 쉽게 망쳐지도록 생겨 먹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것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줘 봐야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그만두었다. - P348

지금은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한때 누군가를 살게 했던 남자를 떠올렸다. 그의 삶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생각해 보았으나 한 사람이 보낸 기나긴 세월을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누군가 나의 지금을 보고 그가 내가 보낸 세월과 나의 행불행을 상상할 수 없듯 그의 삶 역시 그럴 터였다. - P349

철제 현관문은 아무 표정도 온도도 없어 그것만을 보고는 누가 살고 있을지 전혀 추측할 수 없었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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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대사전
이민홍 지음 / 북씽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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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가장 귀한 재료이기에˝_지식in
손이 닿는 곳에 두고 하루 한 페이지 씩 곶감 빼먹듯 골라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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