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엄마가 없다, 엄마는 죽었다 ‘ 라는 생각이 올라올 때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거야.˝

내가 딸에게 남겨준-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문장이 아닐까?


엄마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에게 괴로움에 관해 무슨 말씀이라도 해달라고, 목사님은 이 괴로움을 어떻 이해하냐고 물었다. 그는 미소를 머금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그 말이 텅 빈 소리일 뿐이며, 내가 이제 막 목격한 고통을 얼버무리고 넘기려는 표현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생각하니 다양한 측면에서 그 말이 옳은 것 같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은 추억이며, 추억은 당신이 차마 내다 버릴 수 없는 상처나 온정 또는 장보기 목록이다. - P237

"세상을 디디면 세상이 자기를 밀어줄 거야."

- P243

힘든 일은 언제든 있다. 걱정과 슬픔 그리고 우리가 어찌해볼 수도 없는 작은 지옥은 늘 생긴다. 그런 상황에 대비하도록 도와줄 책은 없다. 좋은 일을 하면서, 눈을 들어 위를 보면, 나머지 상황에 대한 충격은 점점 완화될것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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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일부는 시각적이다_37


달라진 시선은 미래를 열었고 과거에 엷은 색을 입혔다. 늘 그렇듯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영향력은 무장해제되지 않는가. - P26

‘좋아‘ 나는 생각했다. ‘아무리 끔찍한들 인생이 바뀐다는데, 4주 정도는 견딜 수 있다.‘ - P30

인생의 청사진이 대부분 그러하듯, 나의 내면은 지난날과 공모해 불안전하고 복합적인 인간을 창조했다. 어정쩡하지만 다리는 긴, 운동은 못하지만 오락부장인, 똑똑하지만 반항적인 인간,


마치 축사에서 탈출하려 버둥거리는, 반쯤 절뚝이는 말 같았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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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즐거운 생화학 시스템은 4에서 8 사이로 설정 되어 있었나?

인간은 새로운 힘을 얻는 데는 극단적으로 유능하지만 이 같은 힘을 더 큰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매우 미숙하다....

작심삼일도 삼일씩 유지하면 되듯
행복지수를 끊이지 않게 유발시켜 물론 계획대로 안될 때도 있겠지만 그래서 내가 즐거운 생화학 시스템 6에서 10 사이에 설정된 호모^사피엔스인줄 알고 살면 🐷

어떤 사람들은 즐거운 생화학 시스템을 갖고 태어난다. 그런 사람은 기분이 6에서 10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8에서 안정된다. 그런 사람은 매우 행복하다. 설령 그가 대도시 변두리에 살며 주식시장 붕괴로 돈을 모두 날리고 당뇨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더라도 말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우울한 생화학 시스템을 가지고 태어난다. 기분은 3에서 7사이로 움직이고 5에서 안정된다. 그런 사람은 항상 우울하다. 설사 그가 잘 짜여진 공동체의 지원을 받고 수백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되며 국가대표 운동선수 같은 건강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그의 뇌는 애초에 유쾌한 기분과는 거리가 멀게 생겨 먹은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똑같다.



우리의 생화학 시스템을 바꾸지 못한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생화학 시스템을 흔들어 놓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곧 원래의 설정된 값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 P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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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HAKUNAMATATA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소설에 대한 별다른 ...

매력이란 살짝 덮혀있던 것이 걷히는 것이고 새삼스레 발견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빛이 그리운 장마철이라 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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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포세의 연작소설

_잠 못 드는 사람들

_올라브의 꿈

_해질 무렵

아슬레(올라브)와 알리다(오스타)의 우울한 가족사

‘거기 있을 수 없는 사람이
거기에 있다‘
어떻게? 그니까말야?
경계가 불분명하니 꿈과 현실의 경계도 모호하고 과거인지 현재인지 한순간 방심하면 인물의 등장이 뜬금없어 앞장을 뒤적이게 된다 마침표가 없으니 여기부터였나 앞으로 더 앞으로... 나만 그런가?
그나마 다행인건 쉼표라도 있다는 것 마침표가 없어 숨이 찬다.
왜 안 찍었을까?

배는 미끄러지듯 나아가 뒬리야에서 멀어지는데 알리다가 등을 돌려서 쳐다보니 늦가을 그날 밤은 빛이 밝고 브로테에 있는 집, 그 집은 으스스해 보인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와 아슬레가 늘상 만나던 언덕을, 그녀가 아이를 가진 곳을, 그 아이가 머지않아 태어났을 곳을, 그녀의 장소를, 그녀가 편하게 느끼는 바로 그곳을, 그녀와 아슬레가 몇 달간 살았던 그곳 보트하우스를 쳐다본다 그러고서 그녀가 산과 섬 그리고 작은 암초들을 바라보는 가운데 배는 미끄러지듯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 P35

저 멀리 브로테에서 알리다가 뛰어온다 마치 그의 연주와 그녀의 동작이 밝고 파릇한 날과 함께 뒤섞이는 듯하고, 거대한 행복이 그의 연주를 성장하고 숨 쉬는 모든 것들과 하나 되게 만드는 듯하다 - P47

연주자의 운명이란 그런 게지, 그렇지만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신이 선사한 선물인 그 재능을 최선을 다해서 발휘해야 하는 거란다, 그게 인생이야 - P50

그는 저기 있어, 그는 바람이야, 그를 찾지 못해도 그는 여전히 저기 있어,
.
.
.
나는 저기 있어, 당신은 저기 있는 날 보는 거야, 당신이 바다를 내다 보면 바다 저편 하늘에 내가 있는 것을 보게 될 거야, - P231

빛과 온기와 함께 봄이 온다 그리고 타는 태양과 함께 여름이 온다, 그리고 어둠과 눈과 함께 겨울이 온다, 그리고 비, 그다음엔 눈 그리고 다시 비 그리고 알레스는 어머니 알리다가 저기 서 있는 것을 본다, 정말 그녀가 저기 서 있어, 부엌 한가운데에, 창문 앞에 그녀가, 나이 든 알리다가 서 있어, 그녀는 그럴 수가 없는데, 이건 불가능해, 그녀는 저기 서 있을 수가 없어, 그녀는 오래전에 죽었어, 그런데 늘 차고 다니시던 새파란 진주로 장식된 금팔찌를 차고 계시구나, 아냐, 이건 불가능해,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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