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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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어렴풋한 인상이 소설가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있는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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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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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어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모국어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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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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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제의식은 잘 느껴졌다. 이러한 비판은 필요하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성경에 관한 지식을 파악하고 논리적 허점을 지적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곳곳에 (허구가 아닌) 오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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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날의 새로운 정의 '중고품 시대'. 사실과 환상의 경계에 서 있는 작품.


 2. 작가들이 좋아하는 책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엿볼 수 있다.


 3. 네이버에서 가끔 웃기는 글을 쓰신 분인데, 정체가 정말 궁금하다. 확실한 건 컨셉이 'x맛'이라는 것? 


 4. 소설 처방전이라니! 참신하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 요즘 소설이 고프다.


 

1. 아주 짧은 이야기의 연속.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지만 그 작은 종이에 어떻게 자신을 다 담을 수 있겠는가!

 2. 번역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읽어보고 싶다.


 3. 300개의 연습 문제를 풀고 싶다.


 4. 모티프 분석. 과연 새로운 모티프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대한민국 스토리 DNA 시리즈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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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오르규는 15장에서 트라이안이라는 작가의 입을 빌려, 『25시』의 제목의 뜻을 이렇게 설명한다.

 

 "25시. 인류의 모든 구제가 끝난 시간이라는 뜻이야. 설사 메시아가 다시 강림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구제도 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말이야."(삼성출판사)

 

 그리고 그는 예언한다. 1949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그렇다면 인류를 위협하는 그 위험은 대체 뭔가?"

 

 "그건 기계노예라는 거야. (…) 기계노예야말로 완벽한 하인이지. 그들은 밭을 갈고 전쟁을 하며, 경찰업무와 행정업무까지 도맡아 해주잖아. 그들은 인간의 모든 활동을 배워서는 그걸 완전히 대행하거든. 계산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공중을 날고, 물 속에 잠수도 하지. 필요하다면 사형집행도 해주며, 의사 옆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를 돕기도 한단 말이야. (…)  우리는 기계노예를 부려먹기 위해 그들의 언어와 법칙을 배우고 있어. 그러는 동안에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면서 점차로 우리는 인간 자신의 법칙과 인간 고유의 특질을 포기하는 걸세. 그들의 생활방식을 습득해 가는 동안에 우리는 비인간화되어가고 있단 말이야. 비인간화의 최초의 증세가 뭔지 아나? 그건 인간 멸시의 사상이야. 현대인은 자기 자신까지 포함해서 모든 인간을 딴 것으로 대치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사회적 관계는 판에 박은 듯이 정확하며 자동적이어서 기계의 부속품의 상호관계와 같은 것이 되고 말일세. (…) 그래서 끝내는 인간이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가 올 거야. 모든 것이 동일하고 획일적인 것으로 간주될 것이며, 인간의 특성이 용납될 수 없는 기계노예의 법칙에 의해 다스려지는 세상이 될 거야. 체포나 선고·차압·집행 등이 모두 기계적, 자동적으로 처리되고 말 거야. 그렇게 되면 개인은 존재할 권리를 모두 상실하여 기계의 부속품이나 피스톤처럼 다루어질 거야."

 "앞으로 이 지구상에는 자유로운 인간은 하나도 없을 거야. (…) 우리는 야만인들이 태양을 숭배했듯이 인공의 태양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

(출처: 삼성출판사)

 

 안타깝게도, 아시아가 기술사회의 지배를 종식시킨다는 예언은 이루어지지 않고 트라이언이 말한 비극적 미래만 다가오고 있다. 아마 최근의 일들을 보며 인공지능에 대한 불안함을 가진 이들이 많아졌으리라. 나 역시 예전부터 기계를 비롯한 모든 인위의 위험성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나는 인공의 태양이 아닌 그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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