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735588&cloc=olink|article|default 

 언론에 처음 공개된 외규장각 의궤 5책 들여다보니 … 260년 전 정조의 형 장례식 현장에서 보는 듯. 가장 오래된 『풍정도감』을 포함하여 프랑스가 반환한 의궤를 첫 공개했다.

 



 외규장각 의궤(儀軌)는 한 장 한 장 방금 뽑아낸 듯 생생했다. 제작된 지 수백 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예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실물을 4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약탈돼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던 의궤는 5년 단위의 임대 형식으로 4월 14일부터 5월 27일까지 돌아온 바 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날 “외규장각 도서 297권은 훈증(燻蒸) 및 정리 작업을 거쳐 박물관 제10수장고의 격납장에 보관하고 있다”며 “19일부터 열리는 특별전에 앞서 외규장각 의궤 특징을 보여주는 5책을 미리 소개한다”고 말했다.

 외규장각 도서 중 연대가 가장 오래된 『풍정도감의궤(豊呈都監儀軌)』(1630년), 제작 당시 원형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莊烈王后尊崇都監儀軌)』(1686년), 유일본인 『장렬왕후국장도감의궤(莊烈王后國葬都監儀軌)』(1688년), 역시 유일본인 『의소세손예장도감의궤(懿昭世孫禮葬都監儀軌)』(1752년), 경희궁 중건 과정을 기록한 『서궐영건도감의궤(西闕營建都監儀軌)』(1831년) 등이다. 잔치·장례·영건(營建·건축) 등 각 분야 의궤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의궤(儀軌)=조선시대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남긴 한국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재다. 외규장각 의궤는 임금이 보던 어람용(御覽用)이 많아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