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옥헌
햇살이 많이 따가워졌다
덥기까지
아직 백일홍이 피지는 않았지만
후산리 은행나무의 새순도 보고
모과꽃도 처음본다.
나무에 파릇파릇 나오는 새 잎들도
열매만 보던 나무의 꽃을 보는 것도
새롭고 신기하다


˝만. 시게모토 소령의 어머니˝를 이야기하러 갔는데.. ㅎㅎ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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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無盡 2015-04-24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옥헌에서 조금 더 가면 유희춘의 `미암일기`도 좋은곳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4-25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곳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꼭 가볼께요
 

요즘 책은 안 보고 계속 바깥으로만 돌고 있다.
오늘도 이른 아침 호출로 안개낀 소나무를 찍고왔다..

담양 안개 싸인 송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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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4-21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그장소] 2015-04-21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풍경을 보면 늘 이걸 어떻게 표현하나..
그럽니다.
안개같아서...있어도 잡히지않는 ...
절로 안개를 휘젓고 스윽 들어서고 있다.
숲언저리에...그런 상상이
즐거웠습니다.

앤의다락방 2015-04-2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무진無盡 2015-04-22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그 안개를 담으셨군요. 일주일에 한번씩그 옆을 지나가며 눈에 담곤합니다. 마음 넉넉한 시간 보내셨군요.^^

해피북 2015-04-22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풍경이네요^~^

프레이야 2015-04-23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강정이군요. 2007년 가을에 가봤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배병우 사진같이 보여요. 멋집니다.
 

책 읽는 만큼이나 좋은 사진 찍기

보성 대한 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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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은 주로 단편이다.
짧아서 좋고.. 부담이 없어서 좋은데
반면 짧아서 이게 뭐지? 싶지 하는 면도 있고
부담이 없어서 가볍게 읽고 넘겨버릴까 우려 스럽기도 하다.
짧지만 가볍지 않게
어렵다

오늘은 ˝카프카의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창비 단편집을 두어권 샀는데 ,
그 안에 있을거라고는~~
책을 띄엄 띄엄 보는 버릇때문인듯하다.

예전 추성웅씨의 빨간 피터의 고백이라는 연극을 봤었는데 그때는 어려서 이해를 못 했었던것 같다..

짧은 단편을 덮고
나도 지금 피터 아냐?
어딘지도 모를출구를 찾아다니는~~
그곳이 출구인지 또 다른 감옥인지는
그 곳을 떠나기 전에는 모를지도 모르는 그런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혼자만 나는 잘 빠져나왔어~ 하면서
살고 있을지도..


* 책속에서
- 살아남고 싶으면 출구를 찾아야했는데 도망치는 방식으로는 출구를 찾을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과연 도망칠수 있었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만.. 원숭이라면 언제든지 도망칠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 저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전례가 없는 피눈물나는 노력끝에 유럽인의 평균수준에 해당하는 교양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창살 우리를 벗어나 이 특별한 춘구를, 인간으로 진화하는 출구를 찾아냈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대단한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리말 중에는 쥐도 새도 모르게 달아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 셈입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달아났습니다. 자유는 선택할수 없다는 것이 항상 전제 되어 있었기에 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입니다.

- 낮에는 그녀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환한 대낮에 그녀의 눈을 보면 아직 훈련중인 짐승의 당혹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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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8

단지 유령일뿐
유디스 헤르트

1. 루스(여자 친구들)

나. 루스 그리고 여러 남자들

차라리 그녀는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좋을뻔했다. 11p

루스, 어쩌면 그건 이런걸거야. 넌 항상 너 자신을 찾으려하고 늘 그렇듯 너를 다시 찾게 되는데, 난 너와 반대로 나를 잃어버리기를 원하고 나 자신으로 부터 멀리 떨어지기를 원해. 그리고 그건 내가 여행할때만 가능해. 또 가끔은 사랑을 받을때도 32p

나는 루스를 알고 있었던가? 41p

너한테 중요한건 아무것도 없고, 너는 어떤 약속도 받아낼수 도 없는 그런 배신자니?

루스, 난 알아야만 했어. 너하곤 상관없는 일이었어. 53p


누군가를 안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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