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홍수 속에서 거짓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창이 되는 책이다.
역시 서스펜스의 대가 답다. 1976년 발표된 작품이지만 소재와 줄거리가 지금 읽어도 독창적이고 충격적이다.좋아하는 작가인데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을 이제야 읽었다니 조금 놀라웠다. 영화도 보고 싶다.
동시가 보통의 시와 다른 점은 그 안에 동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갖고 있는 동심이지만 커가면서 그 흔적을 찾기 힘들다. 이 책은 5개의 주제로 분류, 총 101편의 동시를 담고 있다.1부는 학교 생활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우정, 이성 친구에 대한 사랑을 2부는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세계를 3부는 아이들이 느끼는 고달픈 현실을 4부는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5부는 시적 표현이 뛰어나 읽는 재미가 있는 동시를 싣고 있다. 좋은 동시란, 어린이의 감성이 잘 드러나 시를 읽는 이에게 즐거움은 물론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101편의 시들을 읽으며 어른으로서 절대 모방할 수 없는 순수한 동심을 느끼며 아이들의 생각이 귀여워 웃음도 지었다가 부모의 불화로 불안해하면서도 가족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는 그 어린 마음이 느껴져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아이들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하는 동시집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