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언제 오냐 -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선생님들이 가려 뽑은 아이들 시
초등학교 93명 아이들 지음,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엮음, 박세연 그림 / 휴먼어린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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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가 보통의 시와 다른 점은 그 안에 동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갖고 있는 동심이지만 커가면서 그 흔적을 찾기 힘들다.

이 책은 5개의 주제로 분류, 총 101편의 동시를 담고 있다.
1부는 학교 생활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우정, 이성 친구에 대한 사랑을 2부는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세계를 3부는 아이들이 느끼는 고달픈 현실을 4부는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5부는 시적 표현이 뛰어나 읽는 재미가 있는 동시를 싣고 있다.
좋은 동시란, 어린이의 감성이 잘 드러나 시를 읽는 이에게 즐거움은 물론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1편의 시들을 읽으며 어른으로서 절대 모방할 수 없는 순수한 동심을 느끼며 아이들의 생각이 귀여워 웃음도 지었다가 부모의 불화로 불안해하면서도 가족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는 그 어린 마음이 느껴져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아이들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하는 동시집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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