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나날`이나 `나를 보내지 마` 보다는 이야기 전개가 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추리소설의 형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시구로 작품 특유의 그 애잔하며 차분한 분위기는 여전히 읽고 난 후 깊은 울림을 준다.